금주의 시
장인자 2016-08-0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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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오고 싶었다. 덕혜

 

강 보 철

 

희망을 잃었지만

삶을 일깨워준

 

비좁은 세상

격랑 속 비운의 삶

영혼이 떠나 버렸다.

 

스스로

어둠 속에 갇힌

 

공포와 고독의 끝자리에

서서

불행을 끌어안는다.

 

아득한

유년의 기억만 남긴 채

훌쩍, 임아

 

돌아오고 싶었다.

불꽃 같은 사랑

하늘이 운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능소화 되어

하늘을 능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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