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재봉틀 / 심 현수
장인자 2024-06-2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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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마디 쑤셔 만사 귀찮다며

더얼덜

쭈글쭈글한 손으로

악마디 진 세월 가위질 하더니

 

아들 며느리 온 날

초크가 뭐여

달달달

눈대중으로 손가방을 뚝딱

신나게 재봉틀이 돌아간다

 

 

출처: 용인 문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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