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뜰 / 외솔 강 보철 장인자 2024-05-04 17:37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간밤, 피어나는 얼음꽃에 칭얼거리던 창, 삐그덕 열어 아침을 맞으니 윙윙, 후벼파는 가슴 찬기 막을 수 있는 나무 한 그루 없는 뜰에서 살아온 길 괴롭고 힘들었다고 내미는 누렇게 헝클어진 풀포기들 맺힌 기억들 풀어놓는 견딜 수 없는 눈이라도 외롭고 그리워 식어버린 고독을 후회하며 함께 나눌 입김으로 아픈 뜰 부등켜안는다. #박경리#토지#파란만장 장인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빨래 / 이인아 24.05.18 다음글 아버지의 땔감/ 염재중 24.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