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시 장 인자 2021-03-27 21:55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봄비가 내려요 / 강 보철 잠에 취했던 꽃망울 마주친 망울마다 그득한 눈물너무 힘들었다고혼탁한 세상 씻기는비가 내려요축축한 내음 앞세우고창가에 매달려 기웃기웃어서 나와요 쌓인 먼지 말끔하게 닦아내는봄비가 내려요잔뜩 움츠린 어깨 위로그냥 스쳐 갈 그리움대지를 적시며콩닥콩닥 가슴 깊이 설레는비가 내려요해 거름 애달피 그은 비님 머문 길 따라 그리움 찾아서러운 풀빛 돋아난 자리겨우내 마른 가슴 적시며봄비가 내려요#봄비 #콩닥콩닥 #창가 장 인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법원 “신천지 부지 폐쇄 행정조치 적법하지 않아” 21.04.15 다음글 금주의 시 21.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