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시
장 인자 2021-02-2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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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화(香花) / 강 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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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불빛 아래

노래 부르며 춤추고

술 따르며 웃음 파는

향기 없는 헛꽃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위해 살아왔고

무엇을 위해 살아갈 것인가

향기 없는 꽃이라 눈총 주어도

견디어내고 이겨내리라

시대의

가장 낮은 곳에 있어도

보는 이 없어도 바라는 이 없어도

살기 위해 손가락질 받아도

옳다고 생각한다면

꿋꿋이 일어서리라

빼앗긴 들녘에 꽃이 되어

나를 찾고 우리를 찾고

대한(大韓)을 찾으리라

<힐링>

꽃보다 더 향기로웠던

어느 독립운동가 이야기입니다

1919년 3월 수원경찰서 주변

동료 기생 30여 명과

함께 외친 대한독립 만세

역사에서는 조명받지 못했지만

가장 낮은 곳에서 누구보다도

나라 사랑에 앞장선

수원 권번 기생 '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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