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시
장인자 2019-03-2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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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호정의 봄 / 강 보철

 

매서운 겨울바람을 이기고
산자락 따라 휘감아 도는
산수유


골마다 옹알거리며
노랭노랭 봄을 칠하고

 

개울가 산수유 가지
잔잔하게 흔들리며
겨울 떠난 길가에서
봄볕과 땅따먹기 하며
봄을 그리는 그림자

 

건너편 꽃망울
톡톡 봄을 열면
중동 초등학교 새내기
새로 산 가방에 꿈을 넣고
깨금발로 징검다리 건너온다.

 

홀쭉한 산마을
노랗게 살 뻗어오면
방호정에 서서
움츠렸던 가슴속에
새 봄을 심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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