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시
장인자 2018-09-2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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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 강 보철

 

높아진 하늘 사이로
여름이 접히고

 

빼꼼 열린 창문
슬그머니 가을이 들어오면

 

파란 하늘 속으로
고추잠자리 신혼여행

 

가녀린 목 하늘하늘
툭, 떠나는 아침 이슬

 


 

 

*풍성한 한가위입니다

 

   고향집 부모님
   이제나 저제나 신작로 저편을
   해 뜨면 떠나는 이슬
   요즘, 우리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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