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시
장인자 2018-07-15 08:28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밴드 주소복사

본문

하늘 / 강 보철

 

내 생각을 쥐고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이는
나의 하늘이다.

 

잠시
헐벗은 육을 내려놓고
혼돈의 영을 이끄는 이는
나의 하늘이다.

 

나는 어디에서
누구에게
하늘이 되나

 

하늘이 되고 싶다
짓누르는 먹구름 하늘이 아닌
서로를 받쳐 주는
 
나는, 서로가 서로에게
푸른 하늘이 되는
그런 세상이 되고 싶다.

 

*박노해 <하늘> parody


- - - - - - - -
높은 사람
힘 있는 사람
돈 많은 사람은
모두 하늘처럼 보인다.
아니, 모두 우리의 생을 관장하는
검은 하늘이시다.

 

자신은 누군가에게
검은 하늘과 같은
존재가 되어 있지는 않은지?

 

또한 지금, 혹시 누군가로부터
검은 하늘과 같은
존재를 느끼고
두려움에 떨고 있지 않은지?

댓글목록

용인인터넷신문 | 우17027 (본사)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포곡로 159 삼성 쉬르빌 107동 204호
제보광고문의 010-5280-1199, 031-338-1457 | 팩스 : 031-338-1458 E-mail : dohyup1266@hanmail.net
인터넷신문 등록일 2006.6.15 | 등록번호 경기 아00057호 | 발행인:손남호 | 편집인:장인자 | 청소년보호책임자:손남호
Copyright© 2004~2025 용인인터넷신문 All right reserved | Designed by BLESS 031)954-8601

기사제보
----------
취재요청
----------
광고
제휴문의
----------
청소년
보호상담자
지정 및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