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시 장인자 2018-02-11 08:29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동백, 봄을 품다 강 보 철 서늘하게 식은 하늘포감포감 박히는 별들싯푸른 잎새마다맞물고 맞물리는 붉은 점들고요에 빠져헤어나지 못하는 시간 옷깃 파고드는 바람에달빛을 품지 못하고가난해져 가는 눈송이포기마다 슬픔을 내려놓고옷 벗는 겨울밤은 나무 그늘 밑으로 숨는다 나이를 먹어야인생의 깊은 맛을 느낄까자꾸 만나는 봄기다림에 기대어하늘과 경계 짓는 산뿌옇게 눈을 비벼온다. 장인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금주의 시 18.02.26 다음글 금주의 시 18.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