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시
장인자 2017-03-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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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강 보 철

 

처마 밑
비껴 핀 매화
봄 햇살 살가워하면

 

방문을 열어
머름에
팔 걸으니

 

먼 산
봉우리에 머문
구름 한 자락

 

지난 시간
이야기하자고
칭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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