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시
장인자 2017-01-2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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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올까

 

강보철

 

조상님 상
무릎 꿇고 고개 숙여
왔어요. 하고

 

둥근 상
어깨, 어깨 모여 앉아
어제를 그제를 웃음소리

 

빈 현관
가지런히 놓인 신발들
귀 쫑긋 궁금하다고

 

이번에는 올까
멍멍, 소식 전하면
쾡한 눈 창가로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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