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열어 들을 줄 아는 지도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손남호 2009-12-10 06:47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 손남호 편집인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용인시! 거대한 지방도시이다. 그리고 100만에 가까운 시민들이 자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오늘도 동분서주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재산권과 시민들의 복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일을 하나하나 추진하려면 행정절차상 넘어야 할 산이 한 둘이 아니다. 그러나 시청에 들어가 일을 보면 알수 있지만 틀에 박힌 규정만 내세우며 "안 된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담당 직원들과 대화가 잘 되지 않을 때는 절망감을 느낀다고들 한다. 그럴 때면 사람들은 온갖 유혹을 받는다. 높으신 분을 찾아가 부탁을 해볼까 아니면 그 무엇을 해야하나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높으신 분들을 함부로 만날 수 있는것도 아니다. 그들은 특권의식이 있어 시간이 많으면서도 수첩을 꺼내들어 일정표를 확인하여야 한다고 하면서 민초들을 만나길을 꺼려한다. 그리고 그 옆에 붙어 있는 참모들이 차단을 우선적으로 한다, 단지 선거철만 되면 입장은 달라지지만 말이다. 요즈음 사람들의 입에서 선거철이 다가왔나보다 고 말들을 한다. 사람들이 누구를 만나려고 하니까 그렇게 힘들던 면담이 간단하게 이루어 지드라는 말이다. 힘없는 시민들은 높은 관리들을 만나서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하소연을 하고 싶은 것이 당연할진데 그렇다고 높으신분들을 쉽게만날수도 없어 안타깝게 뜻을 접는다. 어떤 때는 이런 생각이 든다. 정치를 한다는 자칭 사회지도자들은 누구를 만나 무슨 소리를 듣고 살아야 할까? 국민들의 가슴앓이 말들을 들어야 할까 아니면 귀를 막고 살아야 하는가 알다가도 모르겠다는 답변이 있지만 요즈음은 귀를 열고 듣는 것이 아니고 자신들의 정치철학이 맞는것인양 국민들을 설득하려고 한다. 사람들은 선거때 표를 행사하면서 자신들이 말들을 들어줄것이라고 생각하여 자신들이 좋아하는 후보를 선택하여 표를 행사한다, 그런데 선거가 끝나면 누구도 국민들이 말하고 싶은 내용을 귀담아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는 점이다, 국민들의 가슴에 깔린 그 소리를 들을줄 알아야 하는데 말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지체 높으신 분들이 나쁘다고 말할수도 없다는 것이 아닌가? 말이야 쉽지만 그 많은 사람의 자기중심적 욕구를 다 듣고 있으려면 오죽 힘들고 피곤하겠는가?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면서도 또 한편으론 그래도 그가 무엇 때문에 그 자리에 앉아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시간이 없다고 해도 시장을 만나고 국회의원을 만나자고 하면 그래도 얼굴은 보여주어야 한다, 시의원들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지역내에서는 지도층이라고 자타가 공인하는 사람들인데 말이다. 그래서 자신들에게 하소연하고 싶은 시민들의 이야기를 조금은 들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훌륭한 사람은 그 사람이 어느대학을 나와 출세를 했다고 하여 존경하지않는다, 자신이 그 자리에 있을 때 사람들을 차별하지말고 만나 그사람의 이야기를 들을줄 알아야 훌륭한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일을 잘하고 못하고는 나중문제이다. 자신이 최고 인양 누구누구는 안된다는 식으로 평가하면서 사람을 가려 만나면 만나주지않는 사람은 적이 되어 간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안다. 이런 생각을 하노라면 진정한 용인의 지도자로 거듭날 수 있는 자질이 있는사람은 사람을 가리지 말고 무조건 만나야 한다, 그리고 그동안의 오해가 있었다면 풀어야 하고 그사람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을것이니 그것을 찾아 내것으로 만들어가면 되는 것이며 자신들의 사무실 벽을 허물고 문턱을 낮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말한다고 무조건 만나주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확실한 것은 사무실 문턱은 높지 않아 비교적 만남이 자유로워야 한다는 것이며 찾아온 사람을 마치 오래 사귄 친구를 대하듯 진실되게 맞아 주어야 한다, 악수를 할때도 맞만 보라고 손을 내밀지 말고 손을 따뜻하게 만져주어야 한다. 요즈음 지방선거을 앞두고 용인시장후보군으로 많은 사람들이 희자되고 있고, 시의원과 광역의원후보들의 면면이 언론에 자주나오고 있다. 과연 그들은 주변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 귀를 열어 들으려고 하는 마음을 갖고서 문턱이 낮은것인지 높은것인지를 자신들 스스로 한번 체크를 해보기 바란다. 정책적으로 업무수행은 수많은 공직자들이 그동안 행정경험과 함께 사회저변에 깔려있는 전문가들이 조언과 함께 책임을 지고 일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이 바꾸어지고 시의원들이 교체가 된다고 해서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사업들이 하루아침에 없어지거나 바꾸어지는 것은 드물다, 행정은 연속성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달라져야 하는가? 귀로 남의 말을 들을줄아는 사람이 요즈음처럼 설왕설래할때는 필요한 것이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청취할수 있는 자세를 시민들에게 보인다면 그들의 모숩속에 시민들은 감동하고 존경심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자신이 그 위치에 있다고 오만방자한 행동을 한다면 시민들은 갖은 험담으로 복수를 한다. 역사를 보거나 요즈음의 연속극을 보면 민초들의 말들을 진솔하게 들어주었던 지도자를 오래 기억하고 그를 존경하게 된다. 시대가 사람을 필요로 한다고 한다,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과연 시민들은 어떤 부류의 사람들을 우리의 지도자로 선택하여 향후 4년을 함께하려고 할까 숙제이다. 현재 시중에서 나도는 말들은 중앙정치인들이나 지방정치인들이나 존경할만한 지도자가 없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무슨 의미일까? 남의 말을 들을 줄 아는 지도자가 없다는 말이 아닌지. 대부분의 지도자는 자기가 듣고 싶은 말만 들으려는 경향이 있다. 화려한 웅변가는 많이 있다. 설득력 있는 논리를 펴는 지도자도 있다. 그러나 시민들과 함께 만나 그들의 애환들을 귀담아 들을줄 아는 귀를 가진 지도자는 한마디로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필자가 만나본 사람들중에는 남의 말을 듣기보다는 자신이 잘났다고 하면서 자신이 한일이 많다고 자랑부터 한다, 하소연을 하려갔다가 높으신 분들의 자랑만 듣고 나오는 것이다 뒷맛이 씁쓸하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행사장에 가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이 말을 좋아하기 때문에 듣는 사람이 얼마나 고역인지를 모르고 한바탕 자신만의 연설을 하고 떠난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과연 듣고 앉아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힘이 드는지를 알지못한다는 것이다. 또 어떤 사람들은 시간이 없으니 말을 듣지 않고 서면으로 제출하라고 한다, 그러면 검토하겠다고 한다 말은 그럴싸하다. 언뜻보기에는 진지한 내용을 시간을 갖고 검토할것이라는 기대속에 서면으로 본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 역시 오만속에 발생하는 행동이다, 진짜로 하소연 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자신의 감정 이 표출되지 않는 글로써 전달이 될까 싶어 한다 는 것이다. 그냥 사람들을 만나면 시간이 없드래도 혹여 할말이 있는가 하고 물어보면 어떨까? 할말이 없다고 해도 그래도 진정으로 가슴속에 있는 말 이나 험담이라도 해달라고 한다면 그 말을 듣는 시민들은 그 사람을 어떤 각도로 볼까? 아마도 존경을 넘어서 좋아할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주변에서 큰소리를 내는 사람들은 별로 중요한 이야기도 아니다, 그리고 소리가 요란하면 내용이 부실하다 그러나 만나는 장소와 관계없이 진실이 통하는 만남이 계속된다면 그 사람은 성공한 사람이다 라고 지칭할수 있다. 오죽했으면 모 방송사의 연속극에서 여성주인공 중 한명이 사람이 얻어야 천하를 얻는다고 했겠는가? 큰 소리는 대개 중요한 소리가 아니다. 잡음이거나 소음인 경우가 많다. 중요한 소리는 미세한 소리, 작은 소리다. 더 중요한 소리는 침묵으로 가슴 깊게 간직된 소리다. 세차게 외쳐대는 소리는 지극히 원초적인 자기중심의 소리인 반면 진정한 소리는 다수의 가슴 밑바닥에 깔려있는 그 소리, 바로 침묵의 소리다. 지도자는 이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진정한 지도자는 말을 잘하는 사람이기보다 들을 줄 아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 연속극에서 제시하는 것은 무엇인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는 것은 사람이라는 것을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기회다. 유능한 지도자는 만남을 기회로 삼을 수 있지만 무능한 지도자는 만남을 두려워한다. 사람은 가슴 가까이 다가갈 때만이 서로의 진실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한 번의 만남의 느낌은 세월이 흘러가도 여전히 마음속에 남아 있게 된다. 손남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사랑하는 용인인터넷신문 독자여러분~ 09.12.19 다음글 김재일의 꿈은? 청소년의 가슴에 꿈을 ⑤ 09.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