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일의 꿈은? 청소년의 가슴에 꿈을!③
손남호 2009-10-2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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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일의 꿈은? 청소년의 가슴에 꿈을!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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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말할 것도 없이 청소년은 조국의 미래다. 이 나라의 장래는 청소년을 어떻게 키우느냐에 달려있다. 청소년이 살기 좋은 환경과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 이것은 어른의 책무다.

 

자녀 교육은 이 땅에 사는 모든 부모들의 최대 관심사다. 과연 그들이 쏟아 붓고 있는 교육에의 관심과 투자는 올바른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는가? 청소년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전,한국감사협회 회장을 지낸 김재일 경기청소년운동연합 대표가 쓰는 ‘청소년의 가슴에 꿈을!’이란 주제의 세 번째 이야기다. 이 기사의 내용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소 다를 수 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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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일 경기청소년운동연합 대표

 

청소년, 그들은 누구인가?

 

어른이면 누구에게나 청소년 시절이 있었다. 꽃만 봐도 가슴이 설레이고, 마음으로 좋아하는 이성을 만나면 얼굴이 붉어지는, 그런 기억들을 가지고 있다.

 

가슴 벅찬 기쁨과 보람의 순간들이 있었고, 성취의 가슴 떨림과 목젖이 뜨거워지는 감격의 체험들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나름대로의 마음고생이나 남모를 콤플렉스로 인한 고민도 있었다. 청소년기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이지만, 지나놓고 보면 다 아름다운 추억이다.

 

청소년은 미래의 주인이다. 누가 뭐라 해도 이 나라의 미래는 지금의 청소년에 의해 좌우된다. 그렇다면 청소년은 잘 키워져야 한다. 청소년은 질 좋은 교육을 받을 뿐 아니라, 그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받아야 한다. 그것이 나라가 잘 되는 길이다.

 

청소년은 통일시대의 주역으로서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다. 어른들은 청소년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여건과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청소년 각자는 하나의 인격체로서 존중 받고, 대우 받아야 한다. 그래서 청소년 교육은 학부모 교육과 같이 가야 한다. 교육 전문가들은 문제아가 되는 경우, 그 책임의 90% 이상이 부모에게 있다고 한다.

 

나 역시 두 남매의 학부모로서 애들한테 잘못한 것이 많았다. 지금 와서 깨닫는 것은 자녀들을 부모의 눈으로만 보면 안 된다는 것이다.

 

어렸을 당시는 분명 자녀들의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지나놓고 보니 그것이 바로 그들의 장점이었다. 당시에는 그것을 몰랐다. 그런데 그 ‘장점’을 보기 싫어하고, 고치라고 윽박지르고 했던 것이다.

 

부모의 눈을 저 위에 고정시켜놓고 자녀를 내려다 봐서는 안 된다. 그들과 눈높이를 맞출 때라야 진정한 의미의 대화가 가능하다. 청소년 운동은 청소년을 한사람의 인격체로서 있는 그대로 보는 것에서 시작한다.

 

나는 청소년 교육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교육제도는 혼란스럽기 짝이 없다. 3불 정책이 어떻고, 내신이 어떻고, 특목고가 어떻고, 일반고, 자율고가 어떻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장관이 바뀔 때마다 교육 정책이 바뀐다. 그 통에 죽어나는 것은 학생과 학부모들이다. 교육이 흔들리면 나라의 근간이 흔들린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했는데, 한 나라의 교육정책이 이토록 불안정하고 시빗거리가 되어서야 되겠는가.

 

그러나 학교내 교육은 교육 전문가, 행정 전문가들에게 맡기는 것이 좋겠다. 우리까지 그 논쟁에 휘말리면 청소년을 위한 다른 의미 있는 일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 같이 청소년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좀 더 긴 호흡으로 학교 바깥에서 이뤄지는 교육에 관심을 같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학교 바깥 교육이란 청소년의 가슴에 꿈과 비전을 심는 일이다. 그들의 창의력과 리더십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나는 이 일이 제도권 교육보다 더 본질적이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속말로 별 볼 일없는 청소년들이 꿈을 갖게 될 때 전혀 딴 사람으로 변하는 모습들을 보게 된다. 그들이 꿈과 비전을 갖는 것은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과 점수 경쟁보다 더 본질적인 것이다. 그래서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학교내 경쟁에서 밀려난 천재들이 있을 수 있다. 그들의 가슴에 꿈을 심어 그들의 내부에 잠재된 천재성을 일깨워주어야 한다. 그래서 제 2의 박지성, 제 2의 김연아, 또 세계 메이저 골프대회를 휘어잡고 있는 골프 천재들을 키워내야 한다.

 

미래의 주인인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고, 그 꿈에 도전케 하고, 스스로 능력과 자질을 개발하도록 돕는 것이야말로 어른들이 담당해야할 몫이다.

 

 

 

-필자 김재일 약력

 

1953년생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한국일보·코리아타임스 기자

 

한국기자협회 국제교류분과 위원장

 

국제기자연맹(IFJ) 제 19차 총회 한국대표

 

시사저널 정치부장, 워싱턴 특파원

 

경원대 신방과 겸임교수

 

대한건설협회 상임감사

 

(사)한국감사협회 회장

 

2006 아시아감사인대회 대회장

 

현, (사)한국감사협회 명예회장

 

경기청소년운동연합 대표

 

새에덴교회 장로

 

-저서

 

팥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동연, 2002년)

 

첫사랑의 뜨거움을 찾아서 (쿰란, 2005년)

 

희망언어 (동연, 2007년)

 

오바마 뛰어넘는 상상력 스피치 (풀그림,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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