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풀루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연일 보건소에는 이를 문의하거나 자진검진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치루고 있어 가득이나 인원이 부족한 가운데 부적절한 해외여행길을 나선 보건소장의 행태에 대하여 시민들의 비난이 드세지고 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김량장동의 조모씨는 신문사에 전화를 하여 보건소장이 해외에 나간 것은 신종풀루를 직접 체험하고자 해외를 간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직접 병원체를 들여와 백신개발을 할려고 했는데 언론에서 너무 한 것이 아니냐“며 비아냥 질타를 하면서 공직자의 자질을 의심하고 있다.

이로써 공직자들이 어떻게 처신을 해야하는지를 밝히는 기준이 될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해외여행에서는 보건소장들이 자신들의 돈은 한푼도 안들이고 갔다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비를 제공한 업체의 로비성 자금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드세지고 있다.

또한 해외여행을 주도한 시점이 신종플루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경기도내 신종플루 확진 환자 수가 1천명을 넘어서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과정속에서 보건소장(5명)과 보건담당 공무원(5명),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부 직원(5명) 등 15명이 호주로 4박6일간 외유성 연수를 떠난 것은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골깊은 유착관계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이번에 해외경비를 전액부담한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난 1961년 대한가족계획협회로 창립돼 주로 산아제한 사업을 전개해 왔으나 최근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자 지난 2005년 현 인구보건복지협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후 인구보건복지협회는 보건복지가족부의 산하 단체로 가족계획, 모자보건, 청소년 성교육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가족보건의원을 운영, 자궁암과 유방암, 골다공증 등의 조기발견을 위한 검진사업과 영유아보건을 위한 선천성대사이상검사와 예방접종 등을 보건소의 협조를 받아 펼치고 있다.

또한 특수이동검진 차량을 이용, 각 지역 보건소를 순회하며 성인병 및 암 예방사업, 모자보건서비스 등 건강검진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각 지역 보건소장의 눈치를 보지 않을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이번 여행뿐만이 아니라 수년간 도내 지역보건소장을 비롯한 보건직 공무원들과 함께 중국 등 아시아지역으로 해외 연수를 다녀 온것으로 알려지면서 보건소직원들을 순번제로 해외여행을 시키고 있지않나 하는 의혹이 더욱 짙다.

특히 이번 경기지회 연수에 참여한 보건소장들과 간부들은 개인 비용을 한 푼도 보태지 않고 복지협회가 3천150만원(1인당 210만원)의 모든 경비를 부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런 시민들의 의혹을 벗어나기는 힘들어 보인다 만약 자신들의 돈으로 갔어도 비난을 받을것인데 말이다.

경기도의사회도 성명서를 통해 인구보건복지협회나 한국건강관리협회 등 보건가족복지부 산하단체들이 설립 목적과 상관없는 건강검진 등 수익사업에만 나서면서 제 기능을 상실했고 이런 수익사업 확장을 위해 보건소장 등 지역 보건당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