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강국의 길, 용인에서 시작해야 한다” 체계적인 지원으로 청년층의 문화예술 참여울을 높히는방안마련시급 손남호 2025-09-02 20:11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최근 선풍적 인기를 모으는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화려한 케이팝의 무대와 한국 전통문화의 상징을 결합하여 세계인 앞에 독특한 문화적 상상을 펼쳐 보였다. 백범 김구 선생은 백범일지에서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의 모습은 다른 무엇보다도 문화가 높은 나라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이 말은 오늘날 용인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 경제와 산업은 도시 발전의 근간이지만, 도시의 품격과 자긍심을 지탱하는 힘은 결국 문화와 예술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용인 특례시는 인구 110만의 반도체 특화도시로 성장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그러나 전통문화예술 분야의 기반은 아직 충분히 다져지지 않아 보인다. 우리 지역에는 다양한 국악 동호회와 민간전통 예술단체들이 활동하고 있으나 자금이 부족하여 열악한 환경속에서 공연을 하고 있지만 시의 안정적 지원이 부족해 지속성과 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미래문화를 이끌어갈 청년층의 전통 국악 예술인들이 활발히 활동할 기회 또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일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전통 국악 예술공연을 가까이 접할 기회는 제한적이다. 하지만 특례시가 아닌 성남시는 이미 시립 국악단을 두고 있으며, 평택시는 시립 국악관현악단 창단을 추진하며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데 시사하는 바 크다. 이와 비교하면 용인은 경기 남부지역의 산업도시로서의 위상은 높지만, 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은 아직 채워야 할 과제가 많아 보인다. 이제 용인시도 시립 전통예술국악단 창단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공연단체 설립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자산이며, 미래세대에 전통문화예술을 전하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용인이 특례시중에서 가장 먼저 ‘문화강국의 모델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급속히 발전한 도시의 특성상 구심력이 없는 도시에서 애향심을 고치할수 있는 계기를 만들수도 있으며 김구 선생이 꿈꾸신 “높은 문화의 힘”은 바로 구현될 수 있다. 산업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 시민의 자긍심이 살아 숨쉬는 도시, 바로 용인의 미래여야 한다. 류정원/용인시민 지역활동가 손남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다음글 손남호 대표이사, 세상사는 이야기 출판. 벌써 세 번째 25.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