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은 ‘광복절’이지 ‘건국절’이 아니다!”
용인인터넷신문 2008-08-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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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기의원


이명박 정부는 올해 느닷없이 광복절을 독립60주년 이라고 호들갑을 떨다가 강력한 국민저항에 부딪치자 ‘광복63년 및 건국60년’이란 명칭으로 기념식을 치른다고 한다.

이에  용인시는 한술 더 떠 ‘광복63년’은 쏙 뺀 채 ‘대한민국 건국60주년기념 83만 용인시민화합 여름밤의 한마음 콘서트’를 8월 14일 한국 민속촌 야외특설무대에서 주최한다.

 

 

대한민국은 1919년 4월 11일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수립되었고 광복 후 1948년 8월 15일 ‘정부수립’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계승․재건 한다”라고 하였다. 수많은 역사학자와  국민들의 주장을 빌리지 않더라도 올해 광복절이 건국60년이 아닌 것만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역사적 사실이다.


이명박 정부의 얼토당토않은 논리대로라면 대체 초등학생시절부터 줄기차게 배워온 대한민국의 반만년 유구한 역사는 포기하고 잊어야 되는 것인가.

 

 40년에 가까운  일제 강점기동안 피와 목숨을 걸고 지켜낸 수많은 독립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정신은  대한민국의 광복을  위해  바친 것이 분명하다. 또한 독도와 이어도문제가 비화되고 있는 이때  반만년 대한민국의 유구한 역사와 정통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광복63주년’이 아닌 ‘건국60주년’중심으로 역사를 단절․왜곡한다면, 이것은 분명 자기 부정이고 모순이다. 스스로 폄훼(貶毁)하는 것이다.
 
반만년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대한민국이 2차대전 종전 후 건국한 아프리카의 신생국가와 어찌 같을 수가 있단 말인가. 한민족의 유구한 역사가 어찌하여 단 60년짜리 신생국가로 전락되어야 한다는 말인가.

용인시 집행부의 사려 깊지 않은 행동을 경고한다.

 

어용단체도 아닌 용인시 집행부가 시민의 세금을 사용하며 이명박 정부의 정치논리에 현혹돼 올해 광복절을 진정 ‘건국60년’이라고 믿고 ‘건국60주년기념’ 명칭의 행사를 도대체 무슨 이유로 치르려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용인시는 63주년을 맞은 광복을 기념해야 한다.

 

조국의 엄연한 역사적 사실을 뒤흔드는 명칭은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8월15일은 ‘광복절’이지 ‘건국절’이 아니다.

지금이라도 행사명칭을 ‘대한민국 건국60주년기념 83만 용인시민화합 여름밤의 한마음 콘서트’가 아닌 ‘광복63주년기념 용인시민화합 여름밤의 한마음 콘서트’로 바꾸기를 강력히 요구한다.


2008. 8.13.      

 

용인시의회 민주당 대표  김민기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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