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나누는 진로지도 재능기부는 직업상담사에게 주어진 소명이다 손남호 2015-10-16 08:21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권미옥 (용인시일자리센터 컨설턴트) 용인시일자리센터와 인연을 맺고 구인∙구직상담을 시작한지 어느덧 6년차가 된 직업상담사입니다. 올해 초 취업지원전문기업 스탭스 주식회사 소속으로 일자리센터 팀장(PM)의 직책을 맡은 책임감에 보다 무거워진 마음으로 사업을 시작했는데 어느덧 올 한해 사업을 마무리하는 연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보다 어려워진 체감경기 탓에 구인수요도 감소하는 상황에서 각종 크고 작은 채용행사를 진행하고 구직자 맞춤형 취업교육 등 활발하게 움직여 전년도 대비 취업인원이 늘어나 보람을 느끼기도 하였지만 그 중에서도 지난 7월에 재능기부 자원봉사활동으로 찾아 운영했던 아동보육시설 진로지도 프로그램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용인시일자리센터 공무원 및 상담사 12명으로 이루어진 자원봉사단은 지난 7월 주말을 이용해서 아동보육시설 ‘하희의 집’을 찾아가 청소년 대상 진로지도 프로그램 운영 등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재능기부 봉사활동 진로지도 프로그램은 보육시설에 입소한 초‧중‧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직업카드를 활용하여 직업에 대한 흥미와 강점을 진단하고 진단결과를 활용하여 강점 유형별 그룹 멘토링 질의응답을 통한 직업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고 교육 마지막에 나의 꿈을 발표하는 시간을 통해 참여자 스스로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 프레디저 직업카드 강의 교안과 실습 자료를 준비하면서 아동보육시설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까’ 반신반의하였지만 봉사활동 당일 진로지도 프로그램에 참여한 15명의 청소년들은 호기심이 가득한 눈으로 직업카드를 분류하고 자신과 친구의 흥미유형을 비교하면서 미래의 꿈을 한명씩 그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나의 꿈 발표대회’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한 학생이 ‘자신의 꿈을 이뤄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는 소감을 말하는 것을 보고 나서 저 또한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주변에 나의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사람들을 외면하고 지내온 시간들이 후회되기도 했으며, 이러한 봉사활동에 더 많이 참여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진로지도 활동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직업상담사에게 주어진 소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용인시 진로지도 재능기부 자원봉사 사례가 경기도 내 31개 시∙군, 더 나아가 전국으로 널리 퍼져서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가슴 따뜻한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나가지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보다 아름다운 세상이 만들어지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10월말에 용인시일자리센터 자원봉사단과 함께 다문화센터를 찾아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로지도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봉사활동을 시작하려고 하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참여하고 나면 뿌듯한 보람과 행복한 추억을 다시 한번 경험할 계획입니다. 손남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항간의 수저론이 그냥넘어갈 웃으게 소리인가? 15.12.02 다음글 보통사람들에게 집이 부담이 아니라 안식처가 되는 방법 15.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