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모두 잃었지만 따뜻한 이웃사랑 얻었어요”
- 유림동, LH와 협의로 임시 거주처 제공…가전 ‧ 입주 청소 등 지원 -
장인자 2022-06-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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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보금자리를 잃어 친척 집을 전전하던 어르신이 이웃과 지역 단체의 도움으로 새 보금자리를 얻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 유림동 이 모 어르신(78)은 어렵게 생활해오다 지난해 11LH의 공공전세 임대사업에 따라 임대주택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새 보금자리에서의 편안한 생활도 잠시, 지난 4월 냉장고에 연결된 플러그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하면서 맨몸으로 집을 빠져나와야만 했다.

 

가까스로 대피해 다친 곳은 없었지만, 화마가 휩쓸고 간 뒤 남아 있는 것이라고는 그을음과 잿가루뿐, 가재도구 하나 남지 않았다.

 

이 어르신이 친인척의 집을 전전하며 불안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동 사례 관리사는 LH와 긴밀한 협의 끝에 같은 건물에 비어 있는 집을 이 어르신의 임시 거주처로 제공하는 방안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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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림동 관계자가 새 보금자리를 얻은 이 어르신에게 주방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처인 무한돌봄 네트워크와 성남시 소재 분당우리교회도 후원에 나서 TV와 전기밥솥, 선풍기 등 가전제품과 주방 기구 등을 마련했다.

 

어르신의 새 거처 입주 청소는 동 행복마을 관리소 마을 지킴이 3명이 도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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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림동 관계자가 이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어르신은 겨우 마련한 새집에서 제대로 살아보기도 전에 불이 나 너무 막막했는데 주위에서 세심하게 챙겨준 덕분에 좋은 보금자리를 다시 얻게 됐다유림동과 LH 관계자들에게 정말 감사하며 도움받은 만큼 이웃에게 베풀며 살아가겠다라고 말했다.

 

동 관계자는 우선 화재로 인해 어르신이 상해를 입지 않아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이 안정된 주거지를 마련하도록 각별한 관심을 두고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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