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주민센터는 지난 2일 초여름날씨가 이어져 봄꽃들이 화려하게 수를 놓고 있는 마북천에서 대대적인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대청소에는 마북동 통장협의회(회장 박승구)에서 쉽게 접근하기 힘들어 평소 정화활동이 어려웠던 마북천을 교동초등학교 입구부터 교동엘지자이아파트 입구까지 약 1km구간에 걸쳐 무단투기로 더럽혀진 쓰레기들을 수거하는데 힘썼다.

마북천은 교동마을을 흐르는 탄천의 최상류로 서울까지 흘러가지만 주인의식 없는 주민들에 의해 각종 생활쓰레기와 대형폐기물들까지 무단으로 투기, 방치되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인상을 찌푸리게 만드는 곳이다.

마북동 통장협의회 등 지역단체들은 내 고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매월 대대적으로 마북천은 물론 탄천, 법화산 등 주요 취약지역에 대한 자연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박승구 통장협의회장은 “오늘 나와서 청소해주신 통장들께 감사하며 힘들게 청소하는 모습이 주민들에게 귀감이 되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행동이 줄어드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북동주민센터는 5월에는 통장협의회 등 지역내 단체와 합동으로 법화산 일대에 대해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