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상갈동부녀회와 서농동부녀회가 12일 시민장학회에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상갈동부녀회(회장 설향란)는 20여명의 회원들이 동절기에 상갈동 통산근린공원 부지에 개장한 얼음썰매장 ‘상갈동 썰매나라’에서 먹거리 코너를 운영하면서 겨울 내내 추위를 견디며 마련한 수익금과 교복나눔행사 수익금을 모아 10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한 것이다.

상갈동부녀회는 지난해 1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한데 이어 올해로 두 번째 기탁을 실천, 교육복지 증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설향란 부녀회장은 “부녀회원 모두 힘을 합쳐 용인의 인재 양성을 위해 의미있는 일을 하게 되어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뜻 깊은 기탁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농동부녀회(회장 이계숙)도 이날 서농동 자선바자회 수익금 30만원을 시민장학회에 기탁했다. 서농동 부녀회는 그동안 이웃돕기 등 봉사를 실천해 왔으나, 용인 백년대계의 버팀목인 시민장학회의 기금을 늘려 보다 많은 인재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으며 자라나는 것이 행복한 용인을 만드는 밑거름이며 소액이라도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것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길이라는 것을 실감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장학기금 기탁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시시민장학회 (이사장, 김기원)는 132억원의 기금에서 발생한 이자로 장학금을 지급하며 2014년도에는 4억4천여만원을 지급할 예정으로 지난 1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장학금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