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학생들의 선행 줄이어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경기 용인 지역 학생들이 겨울 방학을 맞아 지역 환경정화에 솔선해 청소년 교육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일), 용인시 기흥구에 소재한 ‘용인신갈 하나님의 교회’를 비롯해 용인보정교회와 용인(동백,처인,포곡)교회 등 용인 지역 6개 교회 소속 학생들이 기흥구청 생활민원과,건축과 공무원들과 함께 기흥구 신갈오거리 일대 불법 벽보제거작업과 쓰레기 줍기에 나섰다.

이날 환경정화활동은 학교폭력과 따돌림 없는 건전하고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 그리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과 정서 함양을 돕고자 하나님의 교회가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2014 동계 학생캠프’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당일 정화활동에는 하나님의 교회 학생들뿐 아니라 초대한 친구들까지 1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기흥구청을시작으로 기흥역과 강남병원을 거쳐 신갈오거리 일대 약 2km 구간을 깨끗이 청소했다. 신갈오거리 일대는 상가밀집 지역으로 인근에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까지 있어 평소에도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에 담배꽁초와 휴지 등 각종 쓰레기는 물론 곳곳에 홍보용 전단지와 불법 벽보들이 가득하다.

이날 학생들은 대로변은 물론 상가 골목을 누비며 전신주와 버스정류장과 가로등에 붙어있는 포스터 및 각종 전단지를 수거하고 벽보를 붙였던 색색의 테이프들도 모두 떼어냈다. 학생들의 키가 닿지 않는 곳에 붙은 벽보들은 여러 명의 학생들이 연합하여 떼어내기도 했다.

또한 일부 학생들은 버스정류장 쓰레기통 주변과 대로변 화단 등 길에 버려져 있는 각종 쓰레기들도 모두 수거했다.

정화활동을 마친 학생들은 벽보들이 잘 떨어지지 않아 힘들기도 했지만 환해진 거리를 보니 마음이 밝아지는 것 같고 보람된 일을 한 것 같아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친구의 권유로 참여했다는 주소희(17) 양은 “평소 친구들과 봉사를 할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이렇게 친구들과 나와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학생 이지형(14) 군도 “늘 다니던 거리가 더러워져도 무관심하게 그냥 지나치곤 했지만 오늘 이렇게 청소하고 깨끗해진 거리를 보니 보람되고 뿌듯했다”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봉사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자원봉사활동은 성장기 학생들이 타인과 협력하며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게 함으로써 자기발전과 사회성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으로 건강한 전인적 인간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이에 하나님의 교회는 성장기 청소년들의 자원봉사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특히 동계와 하계 방학이면 체험학습, 견학, 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학생캠프’를 마련해 청소년들이 보람된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5일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2014 동계학생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전북 전주에서는 전주중화산교회를 비롯해 전주완산교회, 전주제2완산교회, 전주제3완교회 학생 180여 명이 완산구 중화산동과 효자동 일대에서 불법 벽보제거 작업에 나섰다.

또한 제주에서는 60여 명의 학생들이 제주 올레길 올레 10코스 산방연대 주변 해안도로 정화에 나서는 등 전국 곳곳에서도 하나님의 교회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줄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