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서, 응급후송으로 9개월된 아이 구해 유덕상 2011-07-12 01:19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제 딸을 살려주세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6월 25일 밤 10시...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용인서부경찰서(서장 이재영) 상현파출소(소장 노원우)에 근무하는 조홍섭 경위와 최재길 경사는 빗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서수지 인터체인지 부근을 순찰 후 사거리로 접어들었을 때 왠 사내가 비를 맞으며 순찰차로 뛰어 오는 것을 목격하였다. 그 사내의 품에는 어린아이가 축 늘어져 있었고 주변에는 엄마로 보이는 사람이 울부짖고 있었다. 용인서부경찰서에서는 상현파출소 순찰요원들의 빠른 판단력과 조치로 9개월 된 아이의 목숨을 구한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상현파출소 조홍섭 경위와 최재길 경사는 지난 6월 25일 밤 10시 서수지 IC 사거리에서 기도가 막혀 숨을 쉬지 않고 경기를 일으키는 아이를 병원으로 응급 후송하여 목숨을 살렸다. 자칫 그냥 지나칠 뻔한 이 이야기는 아이의 아버지가 딸아이 퇴원 후 감사의 마음을 용인서부경찰서 홈페이지에 올리면서 뒤늦게 화제가 되었다. 최재길 경사의 말에 따르면 숨을 쉬지 않는 아이의 상태를 보고 산소호흡기가 필요하다고 판단, 119구급차를 상현파출소로 불렀지만 그날따라 많은 교통사고로 119 구급차가 모두 출동하여 산소호흡기를 기다릴 수가 없었다고 한다. 조홍섭 경위와 최재길 경사는 다시 수원의 119 구급대와 연락하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산소호흡기를 조치하려 했지만 이 마저도 여의치 않자 바로 수원 아주대병원 응급실로 가 응급조치를 취해 아이의 목숨을 구했다. 최재길 경사는 “병원 응급실로 가는 도중 신호위반도 많이 했지만 뒷자석에 탑승한 아이의 부모와 숨을 쉬지 않는 아이를 생각하느라 일일이 법규를 준수할 수가 없었다”며 머쩍은 웃음을 지었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에는 ‘이제는 아이가 거의 다 나아 건강하며 평상시 경찰의 고마움과 존재감을 별로 느끼지 못하다가 곤경에 처했을 때 얼마나 고마운 분들인가 가슴으로 느꼈다’며 경찰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덕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용인서부서, 헤어진 가족찾기로 가족상봉 이끌어 내었다. 11.07.19 다음글 용인동부暑,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內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 11.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