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 상당 전화금융사기 국내인 인출책 검거(구속)
피해자 230여명 상대 9억 5,000만원 상당을 편취, 중국 총책에 송금
손남호 2015-10-26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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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부경찰서(서장 최병부)에서는 지난 10월 15일 서울시 중구 소재 서울역 헌혈의 집 앞 노상에서 중국 전화금융사기 조직 총책의 지시를 받아 국내에서 인출 및 송금책으로 활동해 온 이○○ (35세, 남)를 검거하여 구속 하였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 이○○는 중국 총책과 공모,

2015. 7. 29. 12:00경 피해자 오○○(45세, 여, 서울 송파)에게 ○○캐피탈을 사칭하여 전화를 걸어 기존 30%대 고리의 대출금을, 10%대의 정부추진 햇살론으로 대환대출 해주겠다고 속여 대출상환금 명목으로 대포통장으 3회에 걸쳐 1,100만원을 송금 받는 등 15년 7월부터 ’15년 10월 15일 사이에 같은 수법으로 주로 노인·부녀자 등 230여명을 상대로 약 522회에 걸쳐서 9억 5,000만원 상당을 인출하여 중국 총책에 송금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부모가 이혼하여 할머니와 살면서 생활고에 시달리던 피의자는 2015. 7. 27. 인터넷 구인구직 사이트인 ○○○에 올라있는 ‘고수익보장’ 광고를 보고 중국 총책과 전화 및 중국 SNS인 ‘위챗’ 등을 통하여, 피해금을 인출·송금할 경우 인출금의 1.5%, 카드를 전달·보관할 경우 일비 15만원씩을 받기로 약속하고 범행한 것이며,

이를 위해 운전면허증과 주민등록등본을 보내 사전 면접을 실시하고 위챗을 통해 대포통장 모집과 인출방법 및 보고방법 등에 대해 3일동안 교육까지 받았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중국인 총책·사기전화담당·인출책 등으로 이루어진 이들 조직은 범행에 사용할 대포통장(카드) 160개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택배 등을 통해 인출책이 직접 전달받던 기존의 방식이 아니라, 주민센터 등에서 무료로 운영되는「여성안심택배 보관함」으로 배송을 시킨 후 다음날 인출책이 주민센터 등으로 가서 통장·카드를 찾게 하는 등 대포통장 모집·전달과정에서부터 대면접촉을 회피하여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는 이번 사건의 공범과 피의자의 여죄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중으로, 취업난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한국 청년실업자들이 고수익의 유혹에 빠져 중국 전화금융사기 조직에까지 이용되어지면서, 많은 국내 피해자들을 양산하는 이번과 같은 사례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며,

관공서에 설치된 여성안심택배 보관함을 이용하는 등 날로 지능화되어 가고 있는 전화금융사기 등 범죄에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주변홍보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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