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서장 정승호)에서는 용인동부경찰서에 CCTV영상 관제와 지령 등 상황 총괄지휘가 가능한 112종합상황실(사진)이 2일 문을 열었다.

112종합상황실 전면에 설치된 55인치 대형스크린 등 8개 화면을 통해 실시간 방범·교통영상정보와 순찰차 위치, 이동경로를 표시하는 첨단시스템을 갖췄다.

이에 따라 경찰은 112신고접수와 동시에 전체 순찰차 배치현황을 신속히 파악,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순찰차에 출동지령을 내림으로써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에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 용인시와 협조하여 CCTV GIS(지리정보시스템) 프로그램을 통해 범죄발생지와 주변 영상자료를 볼 수 있고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을 통해 범죄 피해자가 굳이 112신고를 하지 않아도 범죄 발생 때 순찰차량을 우선 출동시키는 협업체계를 강화했다.

앞서 용인시에서는 방범용·아동안전용·불법행위 단속용 등 영상정보처리CCTV 1,500여대를 운영하면서 사전 범죄예방에 큰 역할을 해왔으나, 경찰과의 공동대응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많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1월 용인시와 업무협의를 통해 최근 용인동부경찰서와 CCTV관제센터간 영상정보 핫라인을 구축했다.

정승호 용인동부경찰서장은 "상황실 시스템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신고접수와 동시에 범인을 추적·검거하는 첨단 시스템이 구축됐다"며 112는 시민의 비상벨이라는 캐치프래이즈를 내걸고“신속한 현장조치로 더욱 안전한 용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