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소녀들 , 서부서 경찰관이 현장출동 집으로 귀가 조치
류지원 2012-02-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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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부경찰서(서장 정용환)에서는 지난 2월 7일 00:00경 ‘집을 나간 여학생들이 죽전동 부근 제과점 앞에 있으니 도와달라’는 신고를 접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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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어린 여학생들인 점을 감안, 신속히 순찰차를 출동시켰고, 보정지구대 이학모경관과 정종일경관은 부근 제과점을 샅샅이 확인해 가출학생들을 발견하였고 부모에게 안전하게 인계하여 청소년 비행 등 2차 범죄 예방에 한 몫을 하였다.

 

가출 학생들은 지난 1월 31일 부모에게 졸업여행을 다녀온다고 거짓말을 한 뒤 경상도에서 경기도로 올라와 죽전동 소재 pc방과 찜질방을 전전하며 생활하다 돈이 떨어지자 친척에게 전화해 위치 확인, 발견할 수있었다.

 

현장 출동 경찰관 이학모 경관은 추위에 떨고 있는 학생들에게 “걱정하지 말라”며 안정시킨 후 보정지구대로 데려와 허기진 배를 채우고 학생들의 고민을 상담해 주었다.

 

자기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마음을 이해해 주는 경찰관들로 인해 가출 학생들은 “앞으로 절대 가출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였고 가출 학생들의 부모들은 4시간이 넘는 거리를 한숨에 달려와 자녀를 품에 안으며 “고맙다”는 인사를 수차례 하였다.

 

보정지구대 이학모경관은 “가출 학생들을 접할 때마다 항상 집에 있는 내 아이들이 생각난다”며 “부모 등 주변의 사람들의 조그만 관심으로 어린 학생들이 잘못된 길을 가지 않을 수 있으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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