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서, “한 가정을 지켜준 따뜻한 정성!”
류지원부장 2012-02-0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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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성숙 경관 (좌측), 서상훈 경관(우측)

 

 경찰의 신속한 대처와 면밀한 수색으로 자살기도자 구조

 

용인서부경찰서(서장 정용환)에서는 "지난 6일 오전 8시 20분경, 자살의심자 신고를 접수한 후 형사과 실종팀, 112타격대 등을 현장에 급파, 신속히 출동하여 휴대폰 위치 추적 및 아파트 단지 내 설치된 CCTV를 통해 동선 및 복장을 파악하고,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소재 대지산을 1시간 30분 가량 면밀히 수색한 끝에 자살의심자를 발견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정00씨(53세, 남)는 당일 07:50경 잇따른 사업실패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 집을 팔아야 되는 상황에 이르자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작성하고 집을 나간 후 인근 야산(대지산)에서 가족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 따르면 발견당시 자살의심자 정씨가 소주 한 병을 마신 상태에서 소지품을 모두 태우고, 케이블 선으로 나무에 목을 매어 자살을 시도하려는 찰나로 매우 다급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자살의심자의 처 우00씨(49, 여)는 “평소 경찰관의 존재감을 잘 몰랐으나, 이번 일을 계기로 경찰관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며 정성을 다해 남편의 생명을 구해 준 경찰관들에게 감사하다는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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