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현면 경안천 오염실태
2005-07-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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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26.80km, 유역면적 208.37km2로 용인시 동면(東面) 어버리 저수지에서 발원하여 능원천(陵院川)·곤지천(昆地川)과 합류하여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경안천(慶安川)은 그 근방 사람들에게 중요한 하천이다. 그러나 경안천은 이미 수년전부터 심한 오염에 시달리고 있으며 물의 양도 눈에 띄게 줄어있는 상태이다. 모현면에서는 왕산초등학교 등의 경안천과 가까운 학교에서 가끔 경안천 주변 쓰레기 줍기 등의 학생활동을 실시하여 현재 쓰레기는 눈에 띄게 줄어있는 상태이지만, 물의 오염은 여전히 심각하다. 뿐만 아니라 사람의 발길이 별로 닿지 않으면서도 낚시하는 사람들이 간혹 찾는 장소에는 쓰레기도 많이 널려있는 실정이다. 기자가 경안천을 찾았을 때, 얼마전에 끝난 장마 때문인지 물의 양은 전보다 많이 불어 있었다. 하지만 예전과 다름없이 물거품으로 보기는 어려운 흰 거품들이 떠다니고 있었고, 그 거품들이 어디서부터 떠내려 오는지 알 수 없을만큼 경안천의 먼 상류에서부터 떠내려 오고 있었다. {{http://yiinews.co.kr/img/oyeom.gif||455||341||2||1}} 경안천에 떠다니는 흰 거품들과 오염물질 또한 이곳의 물은 눈으로만 보아도 상당히 오염되었다는 느낌이 들만큼 물속은 거의 비치지 않았으며, 강 주변에는 쓰레기의 흔적이 많았다. {{http://yiinews.co.kr/img/dumi.gif||455||341||2||1}} 경안천 주변의 쓰레기들 {{http://yiinews.co.kr/img/water.jpg||455||341||2||1}} 반쯤 누워있는 식물들 - 예전엔 저 식물이 잠길만큼 물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강 주변의 쓰레기는 보통 낚시꾼들의 흔적임이 틀림없어 보이지만, 물에 떠다니는 흰 거품의 정체는 알 수 없었다. 다만, 강을 따라 약간 상류로 올라가다보면 보이는 몇몇 공장들 때문에 그런것이 아닌가 의심할 뿐이었다. {{http://yiinews.co.kr/img/factory.gif||455||341||2||1}} 경안천 주변의 공장들 물론 경안천의 오염을 주변의 몇몇 공장들 때문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근처에 가축을 키우는 곳이 있다면, 그 가축의 배설물들을 그냥 흘려보내서 그런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수상한 거품의 발원지까지 따라올라가 보지 못한 이상 그 무엇도 함부로 추측할 수는 없는 것이다. 예전 이 근처의 어르신들은 경안천에서 수영을 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그렇게 맑고 깨끗했던 용인의 경안천이 이제는 오염에 시달리고 있다. 사람들이 물에 발을 담그는 것조차도 꺼려하고 있다. 이런 경안천을 다시 예전처럼 살리려면 무엇보다 용인시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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