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 흥덕마을 이던책나무도서관, 우수문학도서 현장 문학활동 프로그램 개최 손남호 2012-08-13 09:23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 위치한 이던책나무 도서관에서 2012년 8월17일 오전 11시부터 농부의 삶으로 세상을 담아내는 서정홍 시인을 초대해 아주 특별한 문학행사를 갖는다. “서정홍 시인과 함께하는 동시마중”이라는 제목의 아날 행사는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우수문학도서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40곳에 걸쳐 열리는 ‘모니터링 문학활동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선정돼 펼쳐지는 것이다 이날 초대작가인 서정홍 시인은 1958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제4회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고, 현재 경남 합천 황매산 기슭에 생태학교를 열어 아이들을 가르치고, 직접 농사를 지으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시인이자 농부이다. 그에게 자연은 삶의 터전인 동시에 그의 창작활동의 텃밭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의 시어는 누구나 공감하고 친근하며 소박한 우리말로 이루어져 읽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지은 책으로 시집 『58년 개띠』(1995), 『아내에게 미안하다』(2008), 동시집 『윗몸 일으키기』, 우리 집 밥상』(2003), 닳지 않는 손』(2008), 자녀교육 이야기『아무리 바빠도 아버지 노릇은 해야지요』(2004) 등이 있다. 이날 작가와의 만남시간에는 지역의 학부모와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여 아이들이 동시와 친해지기 위한 방법이나 일상 생활 속에서 글감 찾기 등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동시를 읽고 쓰고 동시와 즐겁게 놀아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공동주관하는 한국도서관협회는 매분기 발간되는 국내 신간 문학도서 중 심의를 거쳐 총 57권 정도의 우수문학도서를 선정, 구입한 후 전국 약 2,900개에 이르는 문화소외지역(대안학교, 작은도서관, 사회복지시설 등) 보급처에 보내는 우수문학도서 보급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진행하는 ‘모니터링 문학활동 프로그램’은 각 지역 도서 보급처가 단순히 도서를 나눠주는 공간이 아니라, 독자들이 우수문학도서 작가들을 직접 만나 문학을 알고 느끼도록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참고로, 이던책나무도서관은 2010년부터 우수문학도서를 보급받고 있다. 이던책나무도서관은 2009년 11월 20여 명의 엄마들이 마음을 모아 아이들과 어른들의 휴식처, 동네의 문화네트워크를 만들어보고자 흥덕지구 아파트내 작은도서관으로는 처음으로 개관을 하였다. 현재 이던책나무도서관은 9000여 권의 장서를 구비하고,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토요 일을 오후1시까지 지역주민은 누구나 무료로 대출과 도서관 이용 가능하다. 일반 공공도서관의 장서의 규모, 시설환경면에 비해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동네 작은도서관만이 가질 수 있는 근접성과 편안함 그리고 마을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정겨움이 있어 더 좋은 도서관 이던책나무도서관. 지금 이던책나무도서관에서는 청소년 자원활동가들이 만들고 준비한 빛그림책읽기와 독서화그리기,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방학특강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손남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신승만 전 용인시의회 의원, 노인복지서비스 전달체계의 역량 ․ 과정과 성과에 관한 연구 논문발표 12.08.22 다음글 경안천 42번 국도 주변의 교량화분 쓰레기통으로 방치 흉물 12.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