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향한 일편단심’ 정몽주 기리는 용인 포은 문화제 14일부터 열린다
- 16일까지 사흘간... 청소년 국악 경연·추모 제례·축하공연·한시 백일장 등 풍성 -
장인자 2022-10-10 16:57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밴드 주소복사

본문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는 '18회 포은 문화제'가 오는 14~16일 정몽주 선생 묘역(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에서 열린다.

 

ef688c3e8dcbbbbafeeea68e56c4c37c_1665390660_3189.jpg
 

 

포은 문화제는 고려 말 충신이자 동방 이학의 시조로서 조선 성리학의 기반을 마련한 포은 정몽주 선생의 지고한 정신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행사는 전국 청소년 국악 경연대회로 포문을 연다. 청소년 국악 경연대회에서는 민요, 판소리, 풍물, 가야금, 국악 관현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경연이 펼쳐진다.

 

 ef688c3e8dcbbbbafeeea68e56c4c37c_1665390681_3132.jpg 

 

둘째 날인 15일에는 정몽주 선생 추모 제례가 열린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제례 의식을 차용한 제례로 충렬서원의 정연국 선생이 집례를 맡는다.

 

이어 기념식이 열리고 축하공연으로 국악인 김영임 명창과 가수 전영록이 무대에 오른다. 가곡 합창제와 용인의 전통적인 민속놀이인 거북놀이 공연도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제18회 전국 한시 백일장이 열린다. 전국의 유림 200여 명이 참가해 포은 선생의 충효예(忠孝禮) 정신을 주제로, 정해진 시제와 압운에 따라 한시를 짓는 백일장이다. 참가자는 도포를 입고 유건을 쓰는 등 전통 복장을 해야 한다. 장원 급제자에게는 임금이 내리던 어사화(御賜花)를 복두에 꽂아 준다.

 

7회 용인민속예술제 행사도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보리타작을 재현한 타맥 놀이를 비롯해 백중 호미씻이, 용구 두레 농악, 백암 농요 등이 펼쳐진다. 여기서 우승하는 팀이 내년에 열리는 경기민속예술제에 용인시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의 명인 김대균 초청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아울러 포은 골든벨을 비롯해 거리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공연도 계속된다. 체험 및 전시 부스에서는 규방공예, 도자기, 탁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용인의 역사인물을 조명하는 특별전도 만날 수 있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포은 문화제가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건 3여 년 만"이라면서 "알차게 준비됐으니 많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용인인터넷신문 | 우17027 (본사)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포곡로 159 삼성 쉬르빌 107동 204호
제보광고문의 010-5280-1199, 031-338-1457 | 팩스 : 031-338-1458 E-mail : dohyup1266@hanmail.net
인터넷신문 등록일 2006.6.15 | 등록번호 경기 아00057호 | 발행인:손남호 | 편집인:장인자 | 청소년보호책임자:손남호
Copyright© 2004~2025 용인인터넷신문 All right reserved | Designed by BLESS 031)954-8601

기사제보
----------
취재요청
----------
광고
제휴문의
----------
청소년
보호상담자
지정 및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