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스님 법어 -중도(中道)가 부처님
2005-05-1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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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해인사 - 성철스님 사리탑 중도(中道)가 부처님이니 중도를 바로 알면 부처님을 봅니다. 중도는 중간(中間), 또는 중용(中庸)이 아닙니다. 중도는 시비선악(是非善惡) 등과 같은 상대적 대립의 양쪽을 버리고 그의 모순, 갈등이 상통하여 융합하는 절대의 경지입니다. {{http://gcinews.com/img/20050514-27.jpg||470||320||2||1}} 비온 아침 안개낀 백련암(해인사) 시비선악 등의 상호 모순된 대립, 투쟁의 세계가 현실의 참모습으로 흔히 생각되고 있지만 이는 허망한 분별로 착각된 거짓 모습입니다. 우주의 실상(實相)은 대립의 소멸과 그 융합에 있습니다. 시비(是非)가 융합하여 시(是)가 즉 비(非)요, 비(非)가 즉 시(是)이며, 선악(善惡)이 융합하여 선(善)이 즉 악(惡)이요, 악(惡)이 즉 선(善)이니 이것이 원융무애한 중도(中道)의 진리입니다. {{http://gcinews.com/img/20050514-21.jpg||470||320||2||1}} 자연계를 구성하고 있는 근본 요소인 에너지와 질량을 근간까지는 서로 다른 두 개의 존재로 생각하며 왔습니다. 그러나 과학이 고도로 발달함에 따라 에너자와 질량은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 일체(一體)에서 에너지가 질량이며 질량이 에너지임이 입증되었으니 이것이 중도의 한 원리입니다. {{http://gcinews.com/img/20050514-22.jpg||470||320||2||1}} 자연계뿐만 아니라 우주 전체가 모를 때에는 제각각으로 보이지마는 알고 보면 모두 일체입니다. 착각된 허망한 분별인 시비선악 등을 고집하여 버리지 않으면 상호투쟁은 늘 계속되어 끝이 없습니다. {{http://gcinews.com/img/20050514-23.jpg||470||320||2||1}} 만법이 혼연융합한 중도의 실상을 바로 보면, 모순과 갈등, 대립과 투쟁은 자연히 소멸되고 융합자재한 일대단원(一大團圓)이 있을 뿐입니다. 악한과 성인이 일체이며, 네 틀리고 내 옳은 것이 한 이치이니, 호호탕탕한 자유세계에서 어디로 가나 웃음뿐이요, 불평불만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http://gcinews.com/img/20050514-25.jpg||470||320||2||1}} 대립이 영영 소멸된 이 세계에는 모두가 중도 아님이 없어서 부처님만으로 가득 차 있으니, 이 중도실상(中道實相)의 부처님 세계가 우주의 본 모습입니다. {{http://gcinews.com/img/20050514-24.jpg||470||320||2||1}} 우리는 본래의 평화의 꽃이 만발한 크나큰 낙원에서 살고 있습니다. 시비선악의 양쪽을 버리고 융합자재한 이 중도실상을 바로 봅시다. 여기에서 우리는 영원한 휴전을 하고 절대적 평화의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http://gcinews.com/img/20050514-28.jpg||470||320||2||1}} 삼라만상이 일제히 입을 열어 중도를 노래하며 부처님을 찬양하는 이 거룩한 장관 속에서 손에 손을 맞잡고 다같이 행진합시다. <성철스님 법어 -중도(中道)가 부처님> 김천인터넷뉴스 www.gc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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