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청 학예연구사 이서현, 단행본 “통일신라 석조미술사” 펴내 - 통일신라 석탑의 다양성과 독창성을 이야기하다 - 손경민 2022-05-17 11:20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이 책은 저자가 전국의 석탑을 답사하고 통일신라 석탑의 다양성과 독창성에 대해 조명하여 발간한 것이다. 통일신라 석탑을 주제로 20여 년만에 나온 단행본이다. 용인특례시공무원노동조합 홍보국장으로 활동 중이면서 용인특례시청 문화예술과 학예연구사인 저자의 동국대학교 박사학위 논문을 보완해 단행본으로 펴냈다. 석탑은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래된 후 중요 신앙 대상물이었다. 특히 고대 불교문화가 가장 꽃핀 통일신라의 석탑은 정형양식이라는 기본형 완성과 함께 다양한 양식 변화 과정을 겪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 양상은 매우 복잡하면서도 다채롭게 나타나고 있어 단순히 외형적 변화로만 이해하기는 어렵다. 이 책에서는 통일신라 석탑 변화 현상 이면에 불탑관의 변화, 발원계층의 다양화라는 사회 현상과 신라인의 예술적 역량, 전통의 계승과 변화 의지 등이 복합적으로 담겨져 있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특히 통일신라 석탑의 변화 현상에서 백제석탑의 특징과 목조건축적 요소가 변화 요인으로 작용하여 다양한 양식이 창안되었음을 주목하였다. 저자는 “통일신라 석탑은 신앙 측면 뿐만 아니라 정형양식이라는 조형적 완성을 이뤄내고 다양한 변화 과정을 보인다는 점에서 불교미술사 분야에서 매력적인 연구대상이다”라고 소개하면서 “통일신라 석탑의 다양한 변화 현상이 한국 석탑 발달 과정에서 다양한 양식이 창안될 수 있는 근간이자 고려석탑의 양식적 모태가 된다”고 강조하였다. 손경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용인시,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 시작 22.05.18 다음글 ‘POP UP-찾아가는 공연’아임버스커 (I’M BUSKER) 22.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