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농어촌출신 대학생들의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등록금 전액을 무이자로 융자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농어촌지역에 주소를 둔 학부모의 대학생 자녀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학자금 지원규모는 총 621억원으로 학기당 1만4000명 정도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별 지원금액은 매학기 등록금과 입학금 범위이며 신청금액 전액 무이자 융자이며, 대학교는 8학기, 대학원은 4학기 내지 6학기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융자금은 졸업후 1년 거치, 1학기 융자금액을 1년 단위로 상환하면 된다. 등록금 융자를 원하는 대학생은 오는 18일부터 2월4일까지 시행기관인 학술진흥재단 장학홈페이지(http://scholar. krf.or.kr)에서 학자금 신청서를 우선 등록한 후 소속대학교 장학담당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그동안 학자금 신청서와 더불어 주민등록등본, 농지원부 등 4∼5종의 제출서류를 내던 것을 없애고 신청서 1장만으로 신청이 가능토록 간소화했다. 한편 대학생 학자금 지원실적은 지난해의 경우 2만6000명에 599억원을 지원하는 등 지난 94년 시행 이후 총 20만1000명에 2642억원을 지원함으로써 농어민들의 교육비 부담 경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