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웃다리 농악, 백암순대 기네스, 백암백중가요제등 성황

전국장사씨름대회, 농특산물 할인행사, 민속체험 등 주민들 참여폭 넓어

용인시(시장 김학규)가 지역의 역사·문화자원 활성화의 일환으로 처인구 백암면의 백암 백중문화제를 오는 29일과 30일 개최하였다.

백암 백중문화제는 백암지역문화제 발굴보전회(회장 유정배)가 주최·주관해 백암 시장 일원에서 백암 풍물놀이, 전국장사씨름대회, 백암백중 가요제, 특산물 장터, 민속놀이 체험 등으로 전개되었으며, 오전에 개최될 개막식이 우천관계로 오후 2시에 개최되는등 행사일정에 차질이 잇었으나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로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 하였다.

백암 백중문화제는 농사일이 거의 마무리되는 시점인 백중날(음력 7월 15일)에 씨름 등 각종 민속놀이를 마련해 농사일에 지친 주민을 달래주던 백중놀이를 복원하는 것으로 김학규시장은 50여년전 어린시절에 우시장에서 씨름대회를 하던 것을 기억한다며 지역문화계승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하기도 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그동안 사라졌던 백암 백중놀이를 30여년 만에 부활하는 행사로 백암농악 풍물굿, 백암막걸리 빨리 마시기, 백암순대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 먹을거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하였고 이날 전국장사씨름협회, 박상옥명창 회모리 잡가 공연, 안성사물놀이팀의 삼도사물놀이, 국악그룹 공연, 색소폰 콘서트 등이 이어졌다.

30일에는 백암흰바위농악단의 백암웃다리농악, 용인풍물단 공연에 이어 시민 500여명이 참여하는 순대 기네스 행사, 녹야 국악관현악단의 가야금 앙상블, 한얼무용단의 전통무용공연 등이 열린다. 오후 6시 백암 백중가요제가 열렸다.

상설행사로 짚풀놀이, 떡메치기, 콩탈곡, 벼타작하기 등 민속체험과 농특산물 할인행사도 열려 김학규시장이 직접 떡매치기를 재연하기도 하여 주민들로부터 열열한 박수를 받기도 하였으며 섹소폰 거리공연 등 이색적인 이벤트도 있었다.

또한 주최측에서는 참가시민 모두에게 백암본가순대 등 5개 식당에서 순대국밥을 30% 할인 판매하는 식권을 나누어 주기도 하여 호평을 받기도 하면서 지역상권을 살리기위한 켐페인도 벌였다.

용인시 김홍동문화 관광과장은 “용인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특산물 인지도 제고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는 방침에 일부 일조한 것으로 평가하고 백중놀이에 재연된 농악및 판소리에 있어 해학과 풍자로 계층 갈등을 해소하고 공동체 의식을 고양시키는 백중놀이의 기능을 제대로 복원하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고 밝혔다.

유정배회장의 가요대상수상식

거리농악공연

박상옥명창의 한판

백암부녀들의 벨리댄스시범

거리의 섹스폰 연주

백중사진전

순대만들기 참여

여자씨름대회

장수어르신 포상을 김종억면장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