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詩)] 목자의 아리랑
용인인터넷신문 2010-08-15 10:36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밴드 주소복사

본문



20100815192937.gif
▲ 시인 /새에덴교회 소강석목사

 

사랑한 시간만큼

믿어온 시간만큼

붙들고 싶은 마음 간절해

떠나는 양을 향해

아리랑을 부른다

 

사랑한 시간만큼

믿어온 시간만큼

서러움이 깊어

떠나버린 양을 향해

아리랑을 부른다

 

속내를 몰라주며

목자의 애가를

비아냥 거리는 양을 보면

목자의 가슴은 차라리

숱이된다

 

오죽이나 사랑하고

기어이 붙들고 싶어

아리랑을 불렀는데....

 

오늘도 목자는

떠난지 오랜양을 생각하며

서글픈 아리랑을 부른다

 

십리 더 가 발병 나지 않아도

나 없어 외롭지 않아도

돌아만 오소서, 돌아만오소서

댓글목록

용인인터넷신문 | 우17027 (본사)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포곡로 159 삼성 쉬르빌 107동 204호
제보광고문의 010-5280-1199, 031-338-1457 | 팩스 : 031-338-1458 E-mail : dohyup1266@hanmail.net
인터넷신문 등록일 2006.6.15 | 등록번호 경기 아00057호 | 발행인:손남호 | 편집인:장인자 | 청소년보호책임자:손남호
Copyright© 2004~2025 용인인터넷신문 All right reserved | Designed by BLESS 031)954-8601

기사제보
----------
취재요청
----------
광고
제휴문의
----------
청소년
보호상담자
지정 및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