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혁신만이 대한민국의 살길이고 3만불 실현의 열쇠 - “3만불 시대의 열쇠는 과학기술 육성에 달려있다” ‘05. 8. 12일 손학규(孫鶴圭) 경기도지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Irvine 캠퍼스에서 개최된 재미과학자 최대 학술행사인 UKC(USA-KOREA CONFERENCE)에 연사로 참석하여 이같이 말했다 재미과학자협회(회장 김광회)의 초청에 의해 이루어진 이날 특강에서 손학규지사는 마의 1만불 시대를 벗어나 대한민국 3만불시대의 문을 열 수 있는 방안으로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였다. 손지사는 지금까지의 모방기술에 의한 선진국 따라잡기(Catch-up) 전략으로는 첨단과학기술 경쟁시대에서 성장동력이 고갈될 수 밖에 없음을 인식하고 IT․NT․BT라는 거대한 블루오션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 개방화․세계화 추구, 첨단 R&D 집중투자, 과학 기술인재강국 건설 등이 제시되었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과제로는 첨단기술 분야 글로벌 기업 적극 유치, 글로벌 R&D 클러스터화, 부품 소재 핵심기술 국제경쟁력 확보 등을 제시하였다. 특히 유교의 명분론에 맞서 실질주의, 실용주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실학의 정신이야 말로 세계화, 개방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함을 강조하며 국가경쟁력 강화에 온 힘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지금까지 7세대 포토마스크를 최초생산한 호야, 세계수준의 고휘도기술을 보유한 3M, 최구수준의 진공기술 보유사인 알박 등 외국 첨단기업 유치에 전력해왔던 이유는 단순한 자본유치 차원이 아니라 경쟁력을 가진 첨단기술유치에 있었음을 역설하였다. 이와 함께 원천기술을 우리손으로 직접 개발하기 위한 첫 걸음로 지금까지 파주~수원~평택~아산의 TFT-LCD 클러스터, 안산~화성~용인의 자동차 부품클러스터 등의 세계적인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비롯, 10년 후 성장에 대비해 IT, NT, BT의 미래 허브가 될 수원 광교 첨단 R&D단지와 성남 판교IT․업무지구 등 인프라구축에 1조7천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의 이공계 기피현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앞으로는 하드웨어 구축과 함께 과학기술을 중시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뛰어난 인재들이 내부로부터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런 의미에서 재미과학자들이 한국의 과학기술자와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첨단과학기술을 확보해 나가도록 광교테크노밸리, 판교IT업무지구의 R&D센터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강구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손지사는 “과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과학자에게는 조국이 있다”면서 이러한 경기도의 인프라들이 재미과학자들의 참여를 통해 열정(Passion)과 영감(Inspiration)의 장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밝히고, 한국의 내일인 젊은 과학자들을 위해 재미과학자들께서 이들에게 첨단과학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첨단기업 체험기회제공을 부탁하였다. 재미과학자들의 연례학술대회인 UKC 2005 (The 2005 US-Korea Conference on Science, Technology and Entrepreneurship)는 2005. 8.11(목)-13(토)동안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및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주관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UKC 2005는 손학규지사를 비롯 박기영 과학기술보좌관, 황우석 교수, 조장희 교수 등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인사들이 참석하였다. 이번 손지사의 초청 특강을 계기로 과학기술 육성과 첨단기업 유치를 중점과제로 추진중인 경기도가 한․미 간의 과학기술 협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