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도심의 자연에어컨 도시숲
2005-08-06 01:14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밴드 주소복사

본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서승진)에서는 여름철 열대야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도시내에 나무를 많이 심는 것과 더불어 좋은 숲으로 가꾸었을 때 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지난 3년간(2002~2004년) 도시숲의 도시환경개선 효과를 연구하기 위해, 열대야 현상이 빈번한 가운데 20여 년간 많은 나무심기를 한 대구시를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대구시 도심의 주요공원들을 대상으로 숲의 좋고 나쁨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위성영상과 비교분석한 결과, 상대적으로 좋은 도시숲에서 더 낮은 표면온도를 나타내었다고 한다. 따라서 도시에 더 많은 나무를 심는 것과 동시에 좋은 도시숲 조성과 숲 가꾸기를 병행하면 도시의 온도저감에 보다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공원별로 연구한 “숲의 좋고 나쁨에 대한 구분”은 도시숲 비오톱 기능평가기법 가운데 하나이며 우리나라 도시숲의 경우에는 대략 다음과 같이 5개의 상대적 등급이 설정된다고 밝혔다. - 1등급 : 다양한 종류의 교목아래에 관목과 초본이 있는 내부숲 - 2등급 : 단일종의 교목아래에 초본 및 관목이 있는 산책로에서 떨어진 곳 - 3등급 : 교목이 있는 산책로 주변 - 4등급 : 교목(큰나무)이 간간 있고 초본(풀) 없이 단단한 흙바닥으로 된 체육시설 주변 같은 곳 - 5등급 : 묘지나 수목이 거의 없는 나지에 가까운 곳들 위성영상을 통해본 대구시 도심 주요공원의 온도 분포는 공원의 크기와 숲의 면적 등에 따라 온도 차이를 보였으며 공원 내에서도 숲이 있는 곳이 다른 형태의 녹지에 비해 더 낮은 온도 분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구시 전체의 표면온도 분포를 비교하였을 때 중앙에 위치한 도심의 붉은색 고온지역과 저온 지역인 상·하측의 숲 사이에는 극명한 온도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도심 내에서도 점점이 나타나는 저온지역은 도시숲 혹은 나무가 심겨진 녹지와 물 등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온도 차이는 실제 공기의 온도차와는 다르지만,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온도의 차이는 “도시 숲에서는 20℃ 전후의 초록우산 아래에 서있는 반면에 그 외의 지역에서는 태양아래에서 30℃ 이상의 온돌위에 서있는 것과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이러한 효과의 확산을 위해 6대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연구를 확대수행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문의 : 산림청 산림생태과 권지오 박사 02-961-2544

댓글목록

용인인터넷신문 | 우17027 (본사)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포곡로 159 삼성 쉬르빌 107동 204호
제보광고문의 010-5280-1199, 031-338-1457 | 팩스 : 031-338-1458 E-mail : dohyup1266@hanmail.net
인터넷신문 등록일 2006.6.15 | 등록번호 경기 아00057호 | 발행인:손남호 | 편집인:장인자 | 청소년보호책임자:손남호
Copyright© 2004~2025 용인인터넷신문 All right reserved | Designed by BLESS 031)954-8601

기사제보
----------
취재요청
----------
광고
제휴문의
----------
청소년
보호상담자
지정 및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