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깨져 물빠진 4명, 다른 3명이 구조하여 생명구해 2005-02-27 15:24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얼음낚시 중 물에 빠진 10대 2명을 구하려다 주변에 있던 2명이 더 빠진 것을 또다른 3명이 모두 구조해 냈다. 27일 오후 1시55분께 경기도 용인시 송전리 송전저수지에서 얼음낚시를 하던 이모(16.중3)군과 박모(16.중3)군 등 2명이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졌다. 함께 낚시를 온 정모(16.중3)군이 이들을 구하려다 물에 빠지자 옆에서 낚시를 하던 천재일(39)씨가 나섰으나 역시 물에 빠졌다. 이를 본 윤명규(58.농업.화성시 동탄)씨는 119구조대에 신고한 뒤 자신의 리베로 화물차에서 30여m 길이의 밧줄을 꺼내와 뭍에서 얼음으로 50여m를 걸어 들어가 던졌다. 결국 윤씨와 친구 서병록(58.부동산업.평택시 송탄)씨,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 1명 등 3명이 힘을 합쳐 물에 빠진 4명을 차례로 모두 끌어냈으며 4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친구와 함께 빙어 낚시를 하러 왔는데 날씨가 따뜻해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의 얼음이 깨진 것 같다"며 "주변에 있던 사람들을 모두 피하게 한 뒤 친구와 힘을 합쳐 구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빙기가 되면서 저수지 얼음이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깨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인접 경찰서에 유사사건이 발생치 않게 주의하도록 통보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다음글 <font color=green>광교산을 보호하자</font> 0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