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없는 사회만들기 초등학생 체육교구 72% 환경호르몬, 납 초과검출 장춘란 2016-09-24 03:10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초등학생 체육교구 72% 환경호르몬, 납 초과검출 농구공?배구공?야구글러브 등에서 고농도 납 나와 실내 체육관 내장재, 먼지 중에서도 검출 범용제품이란 이유로 규제기준도 없어 교구 교체 시급 조사결과 총 35개 제품 중 72%인 25개 제품에서 환경호르몬과 납이 어린이제품 공통안전기준 보다 각각 최고 312.7배, 20배 초과 검출됐다. 모두 PVC 재질로 만든 것이었다. 체육교구에서는 내분비 교란물질인 프탈레이트(DEHP)가 25개 제품(72%)에서 0.01%~ 31.27% 검출됐고 중추신경계 교란물질인 납은 7개 제품(29%)에서 기준보다 2.2배~20배(680~6,007ppm) 초과 검출됐다. 프탈레이트는 농구공에서 기준 보다 152.3배~312.2배(DEHP 15.23%~31.27%) 높게 검출되었고 배구공과 글러브에서도 각각 268.1배(DEHP 26.81%), 야구글러브 116배(DEHP 11.6%)의 프탈레이트가 검출 됐다. 지능장애, ADHD에 영향을 미치는 납은 농구공에서는 11.7배~20배(3,500~6,000ppm), 배구공에서는 2.2배~3.8배(670~1,150ppm) 검출됐다. 교실에서 사용 중인 학습교구의 경우 프탈레이트(DEHP)는 커팅매트에서 131.8배~151.1배(13.18%~15.11%), 학예회용 탈에서 14.3배~18.2배(1.43~1.82%) 넘게 검출됐다. 수납용 미니상자에서 2.8배(853Pppm), 계주 바톤에서 5.3배~8.7배(1,600~2,600ppm), 미니축구공에서 16.7배(5,000ppm) 넘는 납이 검출됐다. 교구의 절반이 중국에서 제조한 수입제품(51.4%)였으며 31.4%는 제조국 확인이 불가했다. 납이 기준 초과한 체육교구의 7개 중 6개가 중국산이었다. 4개 초등학교의 실내체육관 내장재와 먼지에서도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이 초과 검출됐다. 미국 기준(질병관리본부)으로는 교구 중 안전한 제품이 26%에 불과했다. 68%가 위험, 6% 주의 수준에 해당했다. 김민기 의원은 “학교에서 사용 중인 체육교구와 학습교구가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에 심각하게 노출된 것이 확인된 만큼 정부의 철저하고 적극인 조사와 관리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장춘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문체부, 출판진흥 5개년계획 절반도 시행 못해 16.09.27 다음글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소통․나눔․공감! 16.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