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전단계 우울증 개선에 큰 도움
홀로어르신 75명에 ‘인지기능 강화 프로그램’ 실시
손남호 2016-08-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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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인구보건소, 우울지수 9.35→5.54로 크게 낮아져 -

 

용인시 처인구 보건소는 건망증과 치매의 중간단계로 알려진 경도인지저하 장애를 보이는 홀로어르신 75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7월말까지 ‘인지기능 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우울증 개선에 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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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어르신들은 프로그램전에는 우울지수가 평균 9.35점으로 중증 우울(중증10~15점) 수준에 근접했으나 프로그램후에는 5.54점(경증 5~9점)으로 거의 정상에 가깝게 낮아졌다. 또 설문조사 결과 97%가 프로그램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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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프로그램에 참가한 김모 할머니(73세)는 “예전엔 불면증으로 밤에 잠이 안와 우두커니 TV만 봤는데 요즘은 잠도 잘 오고 숙제도 하다보면 기억력도 좋아지는 것 같고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우울증 약을 7년간 복용 중이라는 김모 할머니(77세)도 “보건소에서 공부도 하고 여럿이 게임도 하니까 학교 다니는 것 같아 좋았는데 너무 빨리 끝나서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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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기능강화 프로그램은 주 1회 3시간에 걸쳐 교재공부, 율동체조, 단체경기 등 3개 강좌를 기초·심화과정 등 2단계로 나누어 진행됐다. 미로찾기, 색칠하기, 종이찢어 붙이기, 시계그리기, 글씨 쓰고 읽고 말하기 등의 실습과 볼링, 다트 맞추기, 풍선배구 등 다양한 도구를 이용한 신체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기억력 상승뿐만 아니라 계산력·집중력·추리력·언어력·판단력 등 복합적인 인지능력을 활성화하는 통합 교육을 진행한 것이다.

 

고혈압과 당뇨병을 갖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건강한 식단을 위한 영양실습도 있다.

 

보건소는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들이 만든 족자 30여점과 워크북 100여권을 다음달 20~23일까지 시청사 로비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인지강화 프로그램이 치매 예방과 경도인지저하증상의 호전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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