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174명이 정찬민 시장에 감사편지 보내
“등하교길 안전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손남호 2016-06-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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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인구 능원초 학생들, 학교 후문 좁은 통학로 안전 확보해 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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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후문 텃밭 앞에 차를 세워 놓는 분들도 많았는데 시장님께서 설치해 주신 안전봉 덕분에 텃밭 앞 차들이 싹 없어졌어요. 이제 위험하게 차를 피해다니지 않아서 좋아요.” (능원초 5학년 이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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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정찬민 용인시장 집무실로 처인구 모현면 능원초등학교 학생들로부터 174통의 편지가 무더기로 날아왔다. 등하교길에 위험했던 학교 후문쪽에 용인시가 안전봉을 설치해 줘 감사하다는 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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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민원을 접한 것은 지난달초. 능원초등학교 후문쪽이 폭 3m의 좁은 1차선 도로로 돼 있는데 통학로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등하교때마다 차량과 학생들이 뒤엉켜 안전에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바로 옆에는 학생들이 체험활동을 하는 텃밭이 있어 차량 매연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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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측으로부터 이같은 사연을 접한 정 시장은 담당부서에 즉시 해결토록 지시했다. 시는 동부경찰서와 함께 안전봉 21개를 설치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보행로를 확보했다. 또 파손된 과속방지턱도 보수하고 일부 도로구간 포장도 완료했다. 사업비는 230만원. 교통지도 경찰들도 등하교길 안전을 돌보기 시작했다.

 

“저희 학교 텃밭 앞에 차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안전봉을 세워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그 보답으로 이렇게 작은 보답 편지를 씁니다. 아주 작은 보답이지만 받아주세요.” (능원초 5학년 김규원)

 

학생들은 다양한 감사의 사연과 함께 안전해진 텃밭앞 그림도 보내왔다. 제각기 편지에 그림도 그려 넣고 색칠도 해서 정 시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 것이다.

 

“텃밭에 제가 심은 채소들이 나쁜 매연을 맡지 않게 되어 더 싱싱하게 자랄 거예요. 이젠 텃밭 운영도 안전하게 할 수 있게 되었으니 더욱 텃밭 작물을 심히 키우겠어요.” (능원초 5학년 홍지우)

 

능원초 관계자는 “안전봉이 생겨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게 됐다”며 “어린 학생들의 불편사항을 이렇게 빨리 해결해준 용인시가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어린 학생들로부터 이렇게 한꺼번에 많은 감사편지를 받아 매우 흐뭇하다”며 “적은 예산으로 시민들에게 큰 만족을 주는 행정을 펼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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