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상일 국회의원, 북한 역사교과서 날조 문제 심각성 지적
이윤신 2016-05-1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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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상일 국회의원은 18북한의 역사교과서는 역사적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모든 걸 김일성 우상화에 맞춰 날조한 내용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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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통일부 북한자료센터로부터 제공받은 <조선력사>(2001),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혁명활동>(2001) 등 북한 역사교과서 11종을 분석한 결과, 이들 교과서는 모두 허위와 왜곡, 날조로 꾸며져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조선력사> 6권은 ‘3·1운동을 실패한 운동으로 평가하고, 그 이유가 김일성의 지도를 받지 못한 데 있다는 황당무계한 주장을 담고 있다. “3·1인민봉기가 실패하게 된 가장 중요한 원인은 이 운동이 탁월한 수령, 혁명적인 계급과 혁명적인 당의 령도를 받지 못한 데 있었다. 3·1인민봉기가 실패한 다른 하나의 원인은 부르죠아 민족주의자들의 계급적 제한성과 숭미사대주의에 있었다고 적고 있는 것이다.

 

<조선력사> 6권은 안중근의 투쟁은 비록 일제놈들에게 큰 타격을 주고 우리 인민의 애국적 투지를 과시하였으나 나라의 독립은 이룩하지 못하였다. 이로부터 나라의 독립을 위하여서는 인민대중이 탁월한 수령의 령도 밑에 조직적으로 싸워야 한다는 교훈을 남기었다며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김일성 주체사상 합리화에 이용하고 있다.

 

이 교과서는 독립군을 로동계급의 혁명적군대가 아니라 민족주의적인 군대, 자산계급의 리익을 옹호하는 군대로 비하했다. ‘임시정부에 대해서는 그들은 독립운동자금이라는 이름으로 숱한 돈과 값진 물건을 동포들로부터 빼앗아 저들의 배를 채웠다부르죠아민족운동 상층분자들의 부패타락과 매국배족행위는 독립군 운동의 와해와 함께 우리나라 부르죠아민족운동의 쇠퇴몰락을 가져왔다고 왜곡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 혁명활동> 2권엔 대한민국 인사들이 방북 과정에서 김일성을 흠모하게 됐다는 어처구니없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19484월의 남북연석회의와 관련해 이 책은 김구를 비롯한 남조선 대표들은 우리 인민의 마음의 고향인 만경대와 김일성종합대학, 황해제철소를 비롯한 여러 곳을 다니면서 북반부인민들의 보람찬 투쟁모습을 직접 보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을 더욱 우러러 따르고 흠모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적고 있다.

 

또한 김구는 남조선으로 떠날 때 경애하는 대원수님께 공산주의자들이야말로 애국자들이라고 하면서 <저는 장군님을 받들어 나갈 것을 결심하였습니다>라고 굳은 결의를 다지였습니다. 어둠속에서 헤매던 김구가 새 출발을 하게 된 것이였습니다라며 김구 선생의 북한 방문을 김일성 체제의 선전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

 

19724월에 이뤄진 ‘7·4남북공동성명과 관련해 같은 제목의 책 3권은 경애하는 대원수님께서는 남조선측이 미제를 등에 업고 우리 인민을 반대하는 못된 짓을 일삼아 왔지만 나라의 통일 문제를 의논하는 마당에 제 발로 찾아 왔으므로 과거를 묻지 않고 너그럽게 대하시였습니다. 경애하는 대원수님의 너그러우신 인품에 조여 있던 마음이 어지간히 풀린 남조선측 대표는 머리를 숙인 채 가늘게 떨리는 음성으로 <저는 이 자리를 빌어 수상님께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하면서 평양에 오게 된 것을 대단히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씀 올리였습니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은 당시 김일성이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이라는 통일 원칙을 제안했다고 주장하고, 이에 대해 남조선측 대표는 전적인 동의를 표시하면서 <수상님께서 밝혀 주신 이 세가지 원칙을 통일의 가장 큰 기둥으로 삼고 나갈 것을 수상님 앞에 맹세합니다>라고 결의를 다지였습니다라고 적었다.

 

‘6·25전쟁에 대해 책 2권은 미제침략자들과 그 앞잡이놈들은 1950625일 드디여 공화국북반부를 반대하는 침략전쟁의 불을 질렀습니다. 이날 이른 새벽 38선을 넘어 공화국북반부에 쳐들어 온 놈들은 단숨에 북반부를 삼켜 보려고 미친듯이 날뛰면서 전쟁의 불길을 더욱 넓혀 나갔습니다라며 대한민국이 북침했다는 터무니없는 내용을 싣고 있다.

 

이상일 의원은 북한 역사교과서는 김일성 일가를 우상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비롯된 왜곡과 허구와 날조로 가득 차 있다북한의 이런 역사교육은 남북의 이질감을 심화시켜 통일의 큰 저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북한이 이렇게 날조된 역사를 가르쳐서 민족의 동질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 국민들이 정확하게 인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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