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남기고 문닫는 44일간의 ‘겨울놀이터’
용인시청 썰매장 14만여명 이용해 큰 호응
손남호 2016-02-0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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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평균 3,743명 이용, 수원‧광주 등 인근지역에서도 찾아 -

 

“친구들이랑 가족끼리 왔는데 문 닫는다고 하니 너무 아쉬워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두 번째 왔는데 내년에 하면 또 데리고 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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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 용인시청 얼음썰매장에는 4천여명의 어린이와 부모들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에 아쉬워하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썰매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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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겨울 놀이터로 각광을 받았던 용인시청 얼음썰매장이 44일간(12월19일~1월31일)의 운영을 마치고 지난달 31일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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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일간 썰매장을 다녀간 인원은 총 14만6천여명(연인원 기준). 하루 평균 3,743명이 이용할 정도로 큰 호응을 보였다. 평일에는 2,500여명, 주말에는 5,000여명이 찾았다. 가장 많은 사람이 찾은 날은 지난 1월10일로 6,950명을 기록했다.

 

이용자들의 거주지는 시청과 가까운 처인구와 기흥구 주민이 73%로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수지구의 이용객은 적었다. 특히 인근 수원, 광주, 동탄 등지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많이 방문해 눈에 띄었다. 이용 교통수단은 경전철 보다는 자가용 이용자가 대부분을 차지해 경전철 이용자에 대한 혜택을 주는 방안도 개선점으로 지적됐다.

 

용인시청 블로그에도 썰매장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다양해져서 좋다”, “썰매장 야간개장은 워킹맘으로 너무 반가운 소식이었다”, “아이들 방학이라 가족나들이 하기에 딱 좋은 곳”이라는 등 많은 시민들이 좋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썰매장 운영에는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의용소방대, 용인소방서, 용인시체육회, 용인시직장운동부 등에서 평일 41명, 주말 50명이 나와 썰매장 관리, 먹거리장터 운영, 구급대와 체험장, 응급진료반 운영, 썰매대여와 헬멧관리, 환경정화, 안전관리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정찬민 시장은 “시청사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린다는 차원에서 지난 여름 물놀이장에 이어 이번에 썰매장을 만들었는데 시민들이 좋아해 정말 기쁘다”며 “얼음썰매장은 문을 닫아도 시청을 가족들과의 나들이장소, 쉼터로 시민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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