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의원, 용인교육지원청 최종선 교육장에 “성지초-갈곡초 학군 통합과 성지초 이전 계획 재검토”요청 손남호 2015-12-28 08:09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 이 의원, "성지초-갈곡초 학군 통합 땐 과밀현상 심화에 따른 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되고, 성지초 이전 계획이 실행되면 성지초 학생들이 통학에 큰 불편 겪을 것" - "성지초 유지하면서 학생 늘리는 방안 모색해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새누리당 이상일 국회의원(용인을 당협위원장)은 24일 용인교육지원청이 추진 중인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에 위치한 성지초-갈곡초 학군통합과 성지초등학교 이전 계획을 재검토해 줄 것을 교육지원청 최종선 교육장에게 요청했다. 이 의원은 최교육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용인교육지원청이 성지초 학군을 인근 갈곡초 학군과 통합하고, 성지초를 기흥역세권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일방적으로 수립하면서 성지초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며 “이 학교의 학생 수가 줄었다는 이유로 아직도 많은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의 학군을 다른 학교의 학군과 통합하고, 학생들을 다른 지역 학교로 옮기라고 하는 것은 올바른 교육 정책이라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계획상으로 성지초 학생들을 수용할 갈곡초등학교는 지금도 과밀학급 문제를 노정하고 있는데 학군이 통합될 경우 과밀 정도가 더욱 심각해 질 것이고, 교육의 질도 떨어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성지초등학교는 165명(9학급)의 학생을 가진 소규모 학교이지만 학생 수가 적은 만큼 맞춤형 교육을 진행 해왔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성지초의 이런 교육성과와 만족도에도 불구하고 학생 수가 적다는 이유로 갈곡초와 학군 통합을 해야 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상일 의원은 "성지초가 기흥역세권으로 이전하면 구갈동 3통, 21통, 22통 등에 사는 학생들이 제법 먼 거리의 갈곡초에 다녀야 하는 만큼 통학이 힘들어지고 안전사고 우려도 커질 것이라는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교육지원청이 귀담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용인교육지원청이 성지초와 갈곡초 공동학군을 확대하면서 성지초 입학생 수가 줄기 시작한 만큼 성지초의 학생수 감소는 학군조정에 실패한 용인교육지원청의 책임이 크다"면서 "교육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성지초 학생 수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임시방편으로 학교를 이전하기보다 기흥역세권 학교 신설 문제를 더욱 치밀하게 준비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용인교육지원청은 5,100세대 규모의 기흥역세권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초등학교 신설 안건을 교육부에 올렸으나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부결되자, 대안으로 성지초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 의원은 “현재 성지초 학부모와 아이들 대부분이 학교 이전을 반대하고 있고, 갈곡초 학부모들도 학군 통합을 원하지 않고 있다”며 “4, 5단지 등 일부 지역에 스쿨버스를 운영하면 성지초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수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첨부] 최종선 교육장에게 보낸 서한 존경하는 용인시 교육지원청 최종선 교육장님께 용인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애쓰고 계시는 교육장님의 열정과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교육장님께 서신을 쓰는 까닭은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에 위치한 성지초등학교 이전 계획을 재검토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리기 위함입니다. 용인 성지초등학교는 전체 학급수가 9학급이고, 전교생이 165명인 소규모 학교입니다. 학생 수가 적은 만큼 선생님들과 아이들 간의 친밀도가 높습니다. 아이들 끼리도 서로 다 알고 사이좋게 지내고 있습니다. 학교 내 왕따 문제는 성지초 아이들에겐 다른 세상 얘기입니다. 최근에는 학부모회 중심으로 성지초를 졸업하면 최소 2~3개 외국어를 할 수 있도록 방과 후 외국어 수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님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를 통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인근 갈곡초라는 대규모 학교가 있지만 성지초 학부모들이 성지초를 지원한 것은 그만큼 성지초 교육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용인교육지원청이 성지초등학교를 기흥역세권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하면서 성지초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교육지원청은 성지초 학군을 인근 갈곡초 학군과 통합하고, 성지초는 기흥역세권으로 이전하겠다고 합니다. 용인교육지원청은 2가지 이유에서 성지초를 이전하려 합니다. 첫째, 성지초의 학생 숫자가 적어 경제적 효율성 측면에서 인근 학교와 통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지초등학교 학생 수가 준 데는 학군조정에 실패한 교육청의 책임이 큽니다. 교육지원청은 당초 성지초 통학학군으로 구갈동 3통(단독), 16통(써미트빌 4단지), 19통(코오롱 5단지), 21통(코오롱 1단지), 22통(주공3단지), 24통, 28통, 29통, 32통(한라비발디)을 지정하고, 나머지 17통(써미트빌 6단지), 18통(계룡리슈빌 7단지), 상하동 11~12통(한라9단지), 13~14통(주공8단지)는 성지초와 갈곡초 공동 학군으로 지정했습니다. 그러나 4, 5단지 주민들의 민원에 따라 공동학군을 확대하면서 성지초 입학생 수가 줄기 시작했습니다. 4, 5단지 아이들이 성지초 대신 통학 환경이 좋은 갈곡초로 진학했기 때문입니다. 성지초 학생수를 줄어들게 한 용인 교육지원청이 이를 바로 잡을 생각을 해야지, 학교 통합으로 상황을 모면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인근 갈곡초등학교는 현재도 과밀학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성지초와 합쳐질 경우 과밀 정도는 더 심해질 것입니다. 둘째, 기흥역세권에 새로운 초등학교 신설이 필요하니 성지초를 그 부지로 이전해서 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입니다. 5,100세대 규모의 기흥역세권 개발이 진행 중에 있어 초등학교 신설이 필요하고, 용인 교육지원청도 이런 필요성에 따라 교육부에 기흥역세권 초등학교 신설 안건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올렸습니다. 그러나 교육지원청이 올린 학교 신설안이 부결되면서 그 대안으로 성지초의 이전을 추진 중에 있는 것입니다. 용인 교육지원청은 기흥역세권 학교 신설 문제를 좀 더 치밀하게 준비해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준비해야지, 임시방편으로 다른 지역 학교를 옮겨오려는 정책을 추진해서는 안됩니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교육 문제는 경제적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학생 수가 줄었다는 이유로 아이들이 멀쩡하게 다니고 있는 학교를 인근 학교와 통폐합하고,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것은 올바른 교육 정책이라 할 수 없습니다. 용인 교육지원청은 성지초 이전 이후 구갈동 3통(단독주택), 21통(코오롱 1단지), 22통(주공3단지) 등 지역의 아이들이 갈곡초에 진학할 경우 통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스쿨버스를 운영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아쉬운 점은 교육지원청이 진작에 4, 5단지에 스쿨버스를 운영했다면 성지초와 갈곡초 간 학생 불균형 문제가 발생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교육장님 저도 기흥역세권 초등학교 신설의 필요성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하지만 성지초등학교를 그 부지로 이전하는 문제는 좀 더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현재 성지초등학교 학부모와 아이들 90% 이상이 학교 이전을 반대하고 있고, 현재도 과밀학급인 갈곡초등학교 학부모들도 성지초와 학군 통합을 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성지초등학교가 학생 수가 적어서 통폐합 검토 대상이라면 학생 수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4, 5단지에 스쿨버스를 운영하면 그 지역 아이들 중에 성지초를 지원할 아이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아무쪼록 성지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사회의 열망을 잘 헤아려 주셔서 성지초등학교 이전 계획을 재검토해주실 것으로 요청 드립니다. 2015년 12월 24일 새누리당 용인을 당협위원장 국회의원 이상일 드림 손남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이우현 국회의원, 용인시정구협회로부터 감사패 받아 15.12.28 다음글 용인시의회. 가축분뇨처리장에 처리비용 인상 없던 일로 15.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