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최종선)은 18일 관내 단설유치원·초·중·고·특수학교 영양(교)사 17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급식 제공을 위한 2015년 학교급식 담당자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 최근 쿡방, 먹방 열풍으로 맛있게 잘 먹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다양한 식문화의 보급으로 외식과 가공·편이식품 등의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이번 연수에서는 건강하게 잘 먹는 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자 친환경농업 특강을 마련하였다. 강의를 통해 전국유기농생산자연합회 이해극 회장은 친환경 농업의 실천동기와 43년간 농업에 종사하면서 체득한 친환경농업 기술 및 성과, 친환경농산물의 특징, 친환경 농업의 비젼 등을 소개하였다.

◦ 또한, 건강한 유전자와 깨끗한 자연을 후대에 물려주기 위해서는 친환경 농법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유기농산업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우수식재료 사용에 대한 의식개선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이 중요하므로 각 가정과 학교에서 건강한 음식을 통한 밥상머리 교육에 최선을 다해주길 부탁했다. 두 번째 강의시간에는 음식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고자 대한현공풍수학회 이동철 연구위원이 철학과 풍수지리 특강을 실시하였으며 사상체질에 적합한 음식,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건강운과 재물운이 따르는 주방설계를 소개하는 등 다소 무거운 철학을 생활 속에 적용하여 보다 쉽고 친근하게 안내하였다.

◦ 이날 연수에 참석한 영양(교)사는 오늘 강의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중요한 역할자로써 책임의식을 갖게 하는 좋은 자극제가 되었고, 음식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접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양재경 교수학습국장은 학교급식 영양(교)사들이 아이들의 기호도를 고려하면서 전통식습관 형성과 음식물쓰레기 발생문제를 해결해야하는 등 많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는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도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 지원에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