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중앙도서관은 올해 ‘북어게인’ 사업을 통해 학교와 작은도서관, 군부대 등 20여곳에 모두 1만710권의 도서를 지원했다.

‘북어게인(Book Again)’은 정보소외계층과 해외동포에게 도서를 지원하는 용인중앙도서관의 북뱅크 사업이 올해부터 명칭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 사업이다.

용인중앙도서관은 올해 상반기 북어게인 사업을 통해 용인시민의 기증도서와 ‘공직자 북어게인’을 통한 공직자 기증 도서 2만5000여권을 수집해 이 가운데 1만여권을 1월부터 7월 중순까지 각계각층에 전달한 것이다.

책을 전달받은 곳은 서천마을 4단지 작은도서관을 비롯해 8곳 작은 도서관, 용인 제3야전군사령부 등 4곳 군부대, 용인자연휴양림 목재문화체험관 등 유관기관, 지역아동센터, 학교 등이다.

특히 올해 3월에 개교한 곳으로 신입생 245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에 학교도서관을 처음으로 운영하는 용인삼계고등학교에 도서 500권을 지원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2012년 개교 이후 학교도서관 활성화에 힘쓰는 신봉고등학교에도 300권의 도서를 지원, 정보욕구 해소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다.

용인중앙도서관 관계자는 “버리는 도서를 기증하는 것이 아닌, 나누고픈 양질의 도서를 기증해 도서나눔문화를 확산하는 ‘북어게인’이 용인시 공직자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다양한 수용처에 활용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많은 도서를 수집 지원해 ‘책 읽는 도시, 사람들의 용인’ 구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