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위기의 도시공사 실무책임자를 인기투표로
부도위기도 모자라 이제는 경영자를 인기투표로 가지가지
손남호 2014-03-11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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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투표로 본부장을? 그들이 진정 책임있는 능력이 있는가

 

용인도시공사의 업무능력과 부도위기의 경영상태를 총괄하여야할 실무책임자를 능력보다는 직원들의 인기투표로 선출하는 초유의 코메디같은 일이 벌어져 시민들의 비아냥으로 번지고 있어 총체적 부실과 부도위기에 몰린 용인도시공사의 정상화는 없는 것으로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신임 사장이 취임 7일만에 석연찮은 사퇴를 하여 진퇴양난이다.

 

사장이 공석인 가운데 본부장급 3명이 직위해제로 공석이 되어 업무가 마비되다시피한 도시공사가 실질적으로 업무를 관장하는 본부장마저 인기도 조사로 선출하려는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 팀장급 직원들은 지난 8일 오후 긴급 회의를 열어 공석인 경영본부장과 시설본부장을 조사로 선출했다.

 

투표결과 경영본부장에는 김모 팀장, 시설본부장에는 이모 실장이 각각 1위를 차지했고 결과는 공사 출자기관이자 상급기관인 용인시에 전달됐다. 이런 사태를 몰고온 원인은 인기투표를 하라는 시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전체 팀장급 직원 13명 중 11명이 참석했고 나머지 2명은 대리인이 출석한 가운데 10여분만에 마무리됐다.

 

하지만 투표를 통해 선출된 본부장 후보자는 올해와 내년에 각각 정년인 것으로 알려져 경영능력을 평가받는 자리가 아닌 논공서열로 본부장으로 1년만 근무하다가 정년퇴직을 하라는 떠밀려 본부장에 오르는 형식의 선출방식에 대해서 4000억원이 넘는 부채를 안고 있는 도시공사에서 이런 사태를 지시하였다는 용인시의 조치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용인도시공사는 사장과 2급 본부장 3명, 3급 팀장급 13명 등으로 구성됐으나 본부장급 3명은 역북지구 개발사업 실패에 대한 책임으로 지난해 12월 유경 전 사장 퇴진시 직위 해제됐으며 이연희 신임사장이 임명되었지만 일주일만에 사직을 하는 사태속에 시 로부터 갑작스럽게 지시를 받고 팀장 긴급회의를 열어 본부장으로 인기투표로 선출하게 됐다고 한다

 

앞서 지난달 24일 사장에 취임한 이연희 전 수지구청장은 취임 1주일 만인 지난 3일 사표를 쓰고 나가 공사는 현재 김남숙 시 재정경제국장이 직무대행을 하고 있다.한편, 용인도시공사는 역북지구(41만7천㎡) 택지개발사업 실패로 지난달 기준 4천20억원의 부채를 지고 있고 앞으로도 필요한 긴급자금 800억원을 조달할 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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