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보건소 위탁기관인 용인시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3개구 보건소 실무자 및 사회복지관련 종사자, 간호학과 학생에 이어 7월 9일 처인구에 위치한 3군사령부 에서 군 장병 및 군관계자를 대상으로‘생명사랑지킴이’교육을 실시하였다.

생명사랑지킴이는 지역사회에서 자살 고위험군을 발견하게 되면 적절한 위기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기관에 연계하여 대상자의 자살시도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자살률을 낮추는데 큰 효과가 있다. 또한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우울 및 자살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자살예방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중요한 활동을 하게 된다.

최근 군대 내 자살사고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군대 생활에 대한 부적응, 집단생활에서 겪는 대인관계의 어려움으로 인해 군 장병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증가하였다. 이러한 부적응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료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교육하여 군 장병 스스로 생명사랑 지킴이로 활동하고 군부대 내 생명사랑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하였다.

또한 생명사랑 모니터링 교육과 역할극을 함께 실시하여 생명사랑지킴이의 실질적인 역할에 대해 구체적으로 교육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3군 사령부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생명사랑지킴이가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되어 군부대 내 자살 고위험군을 발견하고 치료 및 연계하여 자살 없는 군부대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으로 용인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3군 사령부에 이어 이달 서울시립용인정신병원 관계자와 3개구 보건소 방문간호사를 대상으로 생명사랑 지킴이 교육을 실시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우울증 및 자살예방교육, 다양한 행사 및 캠페인, 자살시도자 사후관리를 통해 행복한 용인시를 구현하는 데 앞장설 것이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