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를 동서로 관통하는 경전철 ‘에버라인’이 26일 오후 개통됐다.
손남호 2013-04-30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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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6일 오후 3시께 용인시청 앞 광장에서 시작된 개통식에는 김학규 용인시장을 비롯해 김문수 경기도지사, 데이빗 채터슨 주한 캐나다 대사, 이우현, 백군기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하여 10년동안 추진된 경전철이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이날 김학규 시장은 “동·서부를 연결해 달려가는 ‘에버라인’이 동네와 동네를 연결해 주민과 주민이 서로 만나 즐거움을 주는‘행복라인’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면서 “참여와 소통, 의지와 실천을 바탕으로, 저와 2천여 공직자는 시민의 꿈과 희망을 위해 매일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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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 용인시민들이 축하해야 할 개통식이 진행되는 동안 수지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속 휠체어 장애인 10여명과 회원들은 “경전철은 용인시민의 미래를 갉아먹게 될 것”이라며 “스크린도어 등 안전장치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용인경전철을 절대 개통해서는 안 된다”며 항의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경전철이 개통됐지만, 26일부터 28일까지 무료 시승행사를 실시한 용인시는 하루 이용객 4만 7천명이 탑승하는등 고무적인 탑승객숫자에 안도의 한숨을 쉬는듯 하였지만 29일 정상적으로 요금을 받자 이용객의 숫자는 적다고 표현하기보다는 아예 없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승객이 없다는 점이다.

 

이점에서 용인시는 경전철을 운행하면서 운영비 등 각종 난제를 뚫고 나가야 하는 험로가 기다리고 있다. 지난 2010년 7월 용인시가 부실시공 등을 이유로 준공승인을 거부하자 시행사인 용인경전철(주)이 제기한 국제소송에서 결국 패소해 7786억원(이자 포함 8500여억원)을 물어줘야 할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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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시는 일단 개통식을 하면서 운영비에 대한 협상을 하여 운영수익을 제외하고 운영비와 원금, 상환금액 등을 포함해 매년 190억원을 30년 간 총 5700억원을 용인경전철(주)의 최대주주였던 외국계 회사인 봄바디어사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실제 금액은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용인시는 이후 협상을 통해 MRG 방식에서 운영비 부족분에 대해 보전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변경했고, 최근 봄바디어사와 연간 295억원의 운영비 보존에 합의했으며 현재 하루 이용객 수를 3만2000여명으로 계산해 연간 150여억원의 운영수입을 예상하고 협상을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개통초기금액이고 해마다 증가한다는 협약내용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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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운행초기에 295억원의 운영비를 보존하기로 약속한 시는 30년동안 매년 운영비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며, 이런 내용에 있어 시 의회와 업무협조를 하면서 비공개회의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다보니 시민단체들의 반발을 사고 잇어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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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용인경전철은 기흥∼강남대∼지석∼어정∼동백∼초당∼삼가∼시청·용인대∼명지대∼김량장∼운동장·송담대∼고진∼보평∼둔전∼전대·에버랜드 등 15개 역을 차량 30량(1량당 226명 수용, 41개 좌석)을 투입, 80㎞ 이하의 속도로 운행하게 되며, 기본운임요금은 교통카드 사용 시 성인은 1300원, 청소년은 1040원, 어린이는 650원이다. 1회용 승차권 이용 시 성인은 1400원, 어린이는 7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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