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해 복구 지원 나선 용인시 공무원 이차연 기자 2005-12-29 02:37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용인시는 최근 폭설 피해를 입은 전북 고창군 고창읍 일대에 지난 24일에 이어 27일 용인시 구청 직원들로 구성된 지원단과 장비를 파견했다.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병만 용인시 부시장을 비롯한 직원 75명이 라면 50상자, 백옥쌀 50포, 양념류 등 생필품과 수해복구에 필요한 공구 등을 500만원 어치를 장만해 설해 현장을 방문했다. 27일 방문은 지난 24일 경기도 차원의 설해 복구지원에도 불구하고 피해 복구 작업에 인력이 부족한 것을 감안, 용인시가 자체적으로 인원을 모집해 지원을 나간 것이다. 이날 용인시 공무원들은 고창 지역 특산품인 복분자 비닐하우스를 중심적으로 눈을 치우는데 주력했다. 전북 고창군은 지난 3일부터 23일까지 총 적설양이 250cm가 넘어 비닐하우스를 비롯한 축사, 주택, 상가마저 붕괴되면서 고창군 전역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지역경제는 물론 주민들의 생존권마저 위협받는 실정이다. 이날 부서진 비닐하우스 시설물들을 치우면서 이병만 용인시 부시장은 “사상유래가 없는 폭설로 가뜩이나 어려운 농촌 살림에 농가들의 생계 자체마저 위협받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며 “미력하나마 용인시 공무원들이 피해 복구에 힘을 더해 빨리 재기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창읍 주민들은 “도와주기 위해 멀리까지 와줘서 너무나 고맙다”며 연신 감사를 표했다. 용인시는 29일 올해 가장 눈이 많이 왔다는 정읍 덕천면사무소에 라면 100박스를 보내 설해를 입은 농민들을 지원키로 했다. 이차연 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연세대, 대형 의료기관 설립 협약 05.12.29 다음글 용인시새마을 송년회 05.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