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은문화제,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수상 손남호 2013-03-15 09:30 가 본문내용 확대/축소 본문 용인시의 포은문화제가 지난 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축제콘텐츠 분야 대상을 받았다. (사)한국축제콘텐츠협회와 스포츠서울이 공동 주최한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전국의 수백 개 축제들을 대상으로 축제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보령머드축제와 화천산천어축제 및 함평나비축제 등 20개 축제와 함께 포은문화제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축제콘텐츠대상은 전국 지역축제 중에서 가장 모범이 되는 축제를 콘텐츠별로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된 상이다. 포은문화제는 고려시대 충신이자 성리학의 대가인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절과 정신문화를 계승․발전시킨다는 취지에서 매년 5월에 열리는 용인시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축제이다. 선생은 기울어 가는 고려왕조를 위해 끝까지 절개를 지키다 선죽교에서 죽임을 당한 충절의 표상이자 조선시대 통치이념이었던 성리학의 토대를 마련한 정치 사상가이다. 특히 이방원이 선생을 회유하기 위해 ‘하여가’를 지어 보이자 자신의 충정을 ‘단심가’로 화답한 것은 유명하다. 금년으로 11회를 맞는 포은문화제는 5월 둘째 주인 10일(금)부터 12일(일)까지 3일 동안 추모선양행사를 비롯하여 각종 경연대회, 전통문화 체험, 역사문화 인물 조명 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정몽주 선생이 복권되어 묘를 그의 고향인 경상도로 이장하는 모습을 재현한 천장행렬을 비롯하여 종묘제례의 장중한 의식을 차용한 추모제례,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한 전국한시백일장, 청소년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들은 포은문화제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대한민국콘텐츠대상을 수상한 김장호 용인문화원장은 “지금까지 10년 동안 착실히 초석을 다져온 노력의 결과”라며 “포은문화제는 전통문화 축제의 기본이 잘 갖추어져 있는 지역축제로 널리 알려져 있는만큼 스토리텔링을 통한 콘텐츠 개발과 축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용인시를 대표하는 전국 최고의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자신감을 표명했다. 손남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목록 댓글목록 이전글 용인시, 18일자 국장급및 과장급등 인사발령 13.03.15 다음글 용인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3개소 운영 13.03.15